김지혜, 부부 예약제 거부하는 박준형에 "같이 살 이유 없어" (살림남2)
‘살림하는 남자들2’ 부부 예약제를 거부하는 박준형에 김지혜가 분노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박준형♥김지혜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밤늦게 퇴근한 김지혜는 야식을 먹는 박준형을 발견하고 “이런 건 낮에 먹어야지. 진짜 배가 너무 나와. 밤 8시 이후 아무것도 안 먹으면 살이 자동으로 빠져요. 백몇 키로라고? 110kg?”라고 물었다.
박준형은 103kg라고 억울해했고 106kg라 주장하는 김지혜에 “알았어. 안 먹을 게. 먹는 거 가지고”라고 투덜거렸다. 김지혜는 “내가 문자 보낸 거 봤지?”라고 물었고 모르는 척하는 박준형에 분노했다.
오늘 예약을 묻는 김지혜에 박준형은 당일 예약은 안 된다 말했다. 김지혜는 “신혼 때는 시어머니랑 같이 살았다. 집에 어른이 계시니 표현을 안 하는 거다. 나는 애정 결핍에 스킨십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박준형 씨는 집에 어른이 계시니 조심한 거고. 이게 서로 안 맞으면서 더 골이 깊어졌다. 이제는 우리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노력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부부 예약제가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김지혜는 “열심히 일한 당신 별나라로 떠나라! 나 씻을 테니까”라며 사라졌고 박준형은 아찔한 표정을 지었다. 박준형의 도망으로 부부 예약제가 실패한 다음 날 그는 설거지를 하며 노래를 불렀다.
집안일을 좋아했냐는 물음에 박준형은 “원래는 안 했는데 김지혜 씨가 밤에 늦게 일하고 들어오는 걸 보고 나도 도와야겠다 싶었다. 정확히 김지혜 씨 수입이 저를 능가하면서부터 생겼다”라고 밝혔다.
아침에 일어나 부부 예약제에 불만을 터트리는 김지혜에 박준형은 “나 남성 호르몬 3이야. 그리고 나 요즘 몸이 예전 같지 않아. 더는 예약 안 받을래”라고 선언했다. 그 말에 김지혜는 “언제는 받았냐? 내가 보통 별표를 해놓거든? 하나도 없어”라며 스케줄을 뒤적였다.
스트레스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박준형에 김지혜는 “그럼 당신하고 살 이유가 없는데?”라고 따지며 “우린 부부인데 서로 노력해야지. 그리고 50대까지의 10년이 제일 행복한 시기래. 육아도 다 끝내 놓고 삶의 여유도 있고 40대가 꽃이 필 나이래. 그런데 내가 외로워야겠냐고”라고 말했다.
같이 얘기하고 있지 않냐는 박준형에 김지혜는 “얘기는 필요 없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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