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백성동, 친정 경남 상대 시즌 1호 골.. "잘하는 모습 보여드려 다행"

김유미 기자 2022. 5. 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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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FC 안양 유니폼을 입은 백성동이 마침내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친정팀 경남 FC를 상대하는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양 팀은 90분 내내 0-0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결승골을 앞세운 안양이 1-0 승리를 차지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백성동이 지난 시즌 안양의 경기 영상을 모두 돌아보며 팀 적응을 위해 애썼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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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올 시즌 FC 안양 유니폼을 입은 백성동이 마침내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친정팀 경남 FC를 상대하는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안양은 28일 저녁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를 치렀다. 양 팀은 90분 내내 0-0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결승골을 앞세운 안양이 1-0 승리를 차지했다.

추가시간 4분 중 1분을 남겨둔 시점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백성동이다. 그는 "아무래도 우리가 5월 들어서 팀 자체가 승리가 별로 없어 주춤한 상태였다. 경기 내용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어 분위기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던 거 같다"라고 경남전을 되돌아봤다.

지난 2월 시즌이 개막했지만 백성동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4월 2일이 다 돼서야 시즌 첫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안양에서 데뷔가 늦었기에, 공격 포인트도 11경기 만에 터졌다. 지난 10경기에서 침묵한 백성동은 마침내 팀의 2경기 연속 무승·무득점을 깨는 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백성동은 "부상으로 동계 훈련도 못하고 팀 합류 자체가 늦었다.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 경기장에서 조금 안 보이지 않았나 한다. 팀원들이 나를 많이 도와주려 했었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자꾸 경기장 안에서 하려고 했던 거 같다"라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백성동이 지난 시즌 안양의 경기 영상을 모두 돌아보며 팀 적응을 위해 애썼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백성동은 "사실 내가 스리백을 뛰는 팀이 처음이다. 동계 훈련 때에 (스리백을) 익혔어야 했는데 훈련을 못하고, 부상으로 거의 두 달 가까이 운동을 못해서 몸도 안 올라오고, 전술적으로도 못 따라가는 느낌이 있었다. 안양이 작년에는 내용을 떠나서 결과를 냈는데, 결과를 냈을 때에 어떤 축구를 했는지 많이 찾아봤다. '해법을 찾았다'라기 보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몸과 경기력이 모두 받쳐주지 않으니, 당연히 마음고생이 심했을 거라 짐작됐다. 그는 "스트레스를 안 받았다면 거짓말이다. 받기는 했지만, 조금 그런 부분들을 즐기려고 많이 노력했다. 프로 선수들은 나뿐만이 아니라 각자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에 그걸 즐긴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백성동은 친정팀 앞에서 유니폼을 벗어 던지는 골 셀러브레이션으로 결승골의 기쁨을 표현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고, 그저 기쁨의 표현이라고 했다. "어쨌든 시즌 첫 골을 넣기도 했고, 워낙 극장골이기도 하고, 무언가 의도했다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친정팀 팬들이나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잘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안양은 사흘 동안 휴식한 뒤 벌교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19라운드는 일정이 없어 6월 11일 광주 FC 원정까지 생긴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전지훈련 기간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백성동은 "개인적으로는 팀이 원하는 색깔의 축구에 장점을 융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다. 코칭스태프가 준비하는 것들을 합류가 늦었던 만큼 내 위치에서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전지훈련의 목표와 다짐을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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