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득점력' 해결했지만..서울, '뒷공간+집중력' 숙제 안았다

백현기 기자 2022. 5. 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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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해결하니,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결정력이라는 숙제를 해결했지만, 수비 뒷공간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안았다.

특히 서울은 지난 5월 15일 포항전 1-0 승리 이후 무실점 승리가 없을 만큼 수비에 문제점을 계속해서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점이 발견됐고,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해야 하는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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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상암)]


하나를 해결하니,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FC서울의 결정력이 살아나니 수비가 흔들렸다.


FC서울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며 6위로 올라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초반부터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서울은 지난 성남전에서 한승규가 부상으로 아웃되며 임민혁과 팔로세비치가 이날 경기 중원 조합을 꾸렸다. 서울은 팔로세비치가 적극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며 오른쪽 윙어인 강성진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주도했다.


선제골은 서울이 가져갔다. 전반 22분 팔로세비치의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들어가며 서울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서울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안익수 감독은 임민혁을 빼고 황인범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김천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웅크리고 있던 김천은 역습 한 방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8분 김한길의 스루패스가 조규성에게 연결됐고 조규성은 침착한 칩샷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조규성의 시즌 10번째 골이었다.


서울은 순식간에 오스마르와 이상민의 뒷공간이 노출됐다. 공격 쪽으로 전진하려 한 전술 때문에 자연스레 뒷공간이 벌어졌고, 그 공간을 김천이 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울은 이상민이 헤더로 달아나는 골을 만들었지만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정승현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결국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결정력이라는 숙제를 해결했지만, 수비 뒷공간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안았다. 팔로세비치의 첫 골과 이상민의 헤더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오며 다양한 공격패턴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지만, 수비 라인을 과하게 끌어올리며 상대에게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내줬다. 또한 막판 집중력 부재라는 문제점도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지난 5월 15일 포항전 1-0 승리 이후 무실점 승리가 없을 만큼 수비에 문제점을 계속해서 나타내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안익수 감독도 수비진의 집중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안익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집중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FC서울이 가야하는 방향성, 팬들을 위한 축구를 해야 한다. 우리가 반성하는 것은 프로페셔널함이 없다는 점이다. 투쟁심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득점력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점이 발견됐고,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해야 하는 서울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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