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홈런-3루타' 박해민, "마지막 타석, 팬들 응원에 힘이 들어갔는데.." [잠실 톡톡]

한용섭 2022. 5. 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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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해민이 2루타만 빠진 사이클링 히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박해민은 "마지막 타석에 힘이 들어갔다.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이전에 사이클링 히트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1개 차이로 못해 이번에도 의식하지 않았다. 7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서 타석에서 힘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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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박해민이 2루타만 빠진 사이클링 히트로 맹활약했다. 

박해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해민은 1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 2회 무사 1,3루에서 스리런 홈런 그리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선상 3루타를 때려냈다.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7회 타격 기회가 왔다. 박해민은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홍정우를 상대로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타구는 제자리에서 높이 떴고, 백네트 근처에서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더 이상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LG는 9-4로 승리했다. 

경기 후 박해민은 “마지막 타석에 힘이 들어갔다.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이전에 사이클링 히트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1개 차이로 못해 이번에도 의식하지 않았다. 7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서 타석에서 힘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LG 이적 후 첫 홈런이 터졌다. 박해민은 홈런 상황에 대해 “전 타석에 몸쪽으로 던져서 몸쪽 대응을 생각하고는 있었다. 주자가 1,3루라 큰 것을 노리기보다는 땅볼이라도 1점 달아나는 것을 생각했다. 추가점을 내서 스코어를 벌릴 의도로 때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친정팀 상대로 맹활약을 했다. 박해민은 “처음 대결보다는 괜찮아졌지만, 뭐라 해야 할지… 서로 잘 알던 사이라. (경기를 할수록) 그런 감정들이 조금 차분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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