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원FC에 2-1 역전승..전북은 제주 0-2 패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수원FC를 제물로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에서 바코와 아마노 준의 연속골을 묶어 수원FC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36점을 확보해 같은 시각 전북 현대(승점 25)를 2-0으로 꺾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6)와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렸다.
반면 6경기 무승(2무4패)의 늪에 빠진 수원FC(승점 12)는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울산은 공세의 주도권을 쥐었지만 수원FC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역습에 주력한 수원FC에서 나왔다. 전반 41분 수원FC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라스의 역습을 막던 수비수 김영권이 푸싱 파울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가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되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후반 들어 울산은 외인 콤비들의 활약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바코가 팀 동료 레오나르도가 질러준 패스를 잡아챈 뒤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교체 투입된 아마노가 저돌적인 플레이로 뺏은 공을 수원FC의 골문에 밀어넣으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제주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안방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토종 득점왕 주민규의 멀티골이 9경기 무패(6승3무)를 질주하던 전북을 주저앉혔다. 주민규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32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면서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2골을 보탠 주민규는 무고사(인천·11골)와 조규성(김천·10골)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FC서울은 김천 상무와 2-2로 비겼다. 서울은 종료 직전 김천 정승현의 헤딩골에 다 잡았던 승점 3점 대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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