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MSI] 결승전 오른 T1, 우승 자신.."RNG와 승부, 3대1로 이긴다"

최성훈 감독 "대회 전체 놓고 준비..남은 시간 대책 마련 충분"

T1이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e스포츠 대회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자신했다.

28일 T1의 최성훈 감독은 유럽(LEC) G2 e스포츠와의 4강전 승리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원래 3대0으로 (승리한다)하고 싶었지만 코인토스(진영선택을 위한 동전던지기)에서 졌기에 3대1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T1은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 ‘MSI 2022’ 4강 2경기에서 상대 G2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T1은 이날 승리로 29일 결승전에서 중국(LPL)의 로얄네버기브업(RNG)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최 감독은 “결승까지 남은 시간이 다전제 기준으로만 보면 짧지만 우리는 대회 전체를 놓고 준비해 왔다”라며 “하루가 남지 않은 시간에도 RNG를 상대할 대책을 충분히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수들도 RNG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는 “수많은 관중의 함성과 응원을 듣지 못하는 것이 클 것”이라며 “내일 크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케리아’ 류민석 선수도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와 두 번 대결했는데 특별히 경계하지 않고 우리가 잘하면 이길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충분히 강한 팀이지만 우리도 럼블 스테이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방심하지 않고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상혁 선수는 여러 번의 국제대회 다전제 승부에서 RNG를 상대로 패배하지 않았던 경험이 좋은 이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RNG의 ‘빈’ 첸제빈 선수가 인터뷰에서 자신을 거론 한 것에 대해 “잘하는 선수라 높은 무대에서 대결하는 만큼 서로 멋있는 결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산 벡스코=임영택 게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