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의 대결'..'창' 대전은 '방패'를 뚫어냈다 [오!쎈 목동]

정승우 2022. 5. 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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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렸던 이번 경기, '창' 대전하나시티즌이 '방패' 서울 이랜드를 뚫어내며 승리를 챙겼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경기를 치러 원기종의 막판 '극장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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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이랜드FC 제공

[OSEN=목동종합운동장, 정승우 기자]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렸던 이번 경기, '창' 대전하나시티즌이 '방패' 서울 이랜드를 뚫어내며 승리를 챙겼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경기를 치러 원기종의 막판 '극장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됐다. 하지만 '방패'는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으며 '창'도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경기 전까지 승점 18점(4승 6무 4패)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던 이랜드는 골키퍼 윤보상의 존재로 인해 이번 시즌 치른 14경기 중 6경기 클린시트 기록, 리그 최소 실점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반면, 이 경기 전까지 리그 8경기에서 무패(6승 2무) 행진을 달리며 승점 29점(8승 5무 2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던 대전의 경우 리그에서 27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1위를 기록, 리그 득점 순위 10위 안에 랭크된 마사(7골)와 레안드로(4골), 조유민(5골)을 앞세워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 이랜드의 기세가 매서웠다. 전반 2분 한용수의 헤더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 이랜드와 대전은 46%-54%라는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슈팅 숫자에서는 7-2로 이랜드가 앞섰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이번에는 대전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10분까지 대전이 기록한 점유율은 약 72%로 쉴새 없이 이랜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득점은 쉽지 않았다. 대전은 박스 근처에서 짧은 패스를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이랜드도 쉽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몸으로 부딪혀가며 공의 소유권을 놓고 다퉜다. 그리고 득점은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된 원기종의 극적인 헤더로 터졌다. 후반전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원기종은 오른쪽 측면에서 임덕근이 올린 낮은 크로스에 몸을 날리며 머리를 갖다 대 골을 만들어냈다.

'날카로웠던 방패'와 '단단했던 창'의 대결은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창' 대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또한 이 경기 승리를 거둔 대전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더불어 부천FC1995를 제치고 리그 2위에 도약에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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