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도정' vs '도정 교체론', 강원도민의 선택은?

구민지 2022. 5. 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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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방선거 민심 듣기, 오늘은 마지막으로 강원도에 가보겠습니다.

의원직을 내던지고 다시 강원도지사에 도전한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당내 공천결과를 뒤엎고 결국 후보 자리를 차지한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이 맞붙었죠?

도민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구민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더불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김진태, 누가 도지사로서 제격인지 물었습니다.

[최명자/강원 춘천시] "저는 이광재. 좀 추진력도 있는 것 같고, 시야가 좀 넓은 것 같아요."

[권혁만/강원 춘천시] "진태가 안 낫겠어 조금? 할말을 하잖아. 국민한테도 하고 다 하잖아 대놓고‥"

전임 최문순 지사가 3선을 역임하며 12년 동안 이어진 민주당 도정을 이제 바꿔야하냐는 질문에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권오성/강원 원주시] "(현 정권에) 힘을 실어줘야 되지 않나 싶어요. 좀 번갈아가면서 바뀌어야 되기 때문에‥"

[송말례/강원 원주시] "대통령을 한나라당(국민의힘)으로 뽑았잖아. 그러면 민주당도 어느 정도 많은 수가 있어야지‥"

김진태 후보는 춘천, 이광재 후보는 원주, 모두 영서 지역에 기반을 둔 만큼 영동 지역의 표심도 관건인데, 이 곳에선 어민 지원이나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이명례/강원 강릉시] "기름값이 비싸니 어민들이 고기는 안나지. 그러니까 배들이 작업을 잘 안 하잖아요."

[정환욱/강원 강릉시] "다리 건너 지역에는 버스가 전혀 없어서‥환승해도 버스 자체가 많이 없어서‥"

타 지역으로의 인력 유출을 막아달라는 요구도 많았는데,

[박미숙/강원 춘천시] "인구 유출 안 되게 여기서 이제 졸업하고, 여기서 좀 자리 잡고‥여기는 너무 직장이 적잖아."

두 후보 모두 지역 발전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호소했습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5월 26일)] "강원도 특별자치도로 강원도 특별도민으로 여러분과 함께 전진하고 도약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5월 24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한테 떳떳한 그런‥"

원조 친노 대 원조 친박의 맞대결.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지사직을 내려놨던 이 후보와 5.18 막말로 수년 동안 논란이 됐던 김 후보의 과거 역시 도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 강재훈, 김종윤 (강원영동) / 영상 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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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 강재훈, 김종윤 (강원영동) / 영상 편집 : 유다혜

구민지 기자 (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73337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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