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구창모, 679일 만에 선발승..두산전 5⅓이닝 무실점 호투(종합)

서장원 기자 2022. 5.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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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구창모(NC 다이노스)가 575일 만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감격의 선발승을 따냈다.

구창모는 28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는 3회에도 2사 후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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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두산에 5-0 승리
26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NC 선발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0.5.2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NC 다이노스)가 575일 만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감격의 선발승을 따냈다.

구창모는 28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구창모는 NC가 5-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2020년 7월18일 창원 KT 위즈전 이후 679일 만에 기록한 승리다.

실로 오랜만의 선발 등판이다. 2020시즌 선발진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NC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지만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오랜 기간 재활에 매달렸다.

복귀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다시 부상을 당하는 등 불운도 뒤따랐다.

긴 재활을 마치고 지난 11일 퓨처스리그(2군) 상무와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가진 구창모는 2군에서 총 3경기에 등판한 뒤 이날 1군에 등록됐다.

1년 만의 등판이라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지만 구창모는 호투로 우려가 기우였음을 증명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을 고루 섞어 던져 두산 타선을 요리해나갔다.

1회 김재호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구창모는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강승호와 김재환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 후 정수빈의 기습 번트, 강현구의 볼넷으로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박세혁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구창모는 3회에도 2사 후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4회 역시 2사 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현구를 2루 땅볼로 처리한 구창모는 5회 1사 후 김재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잡아내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6회 선두 타자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구창모는 투구수 80개를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치른 좌완 에이스를 향해 홈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구창모가 내려간 뒤 NC는 4명의 불펜 투수를 내보내 두산 타선을 무실점 봉쇄했다. 타선도 7회 2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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