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반나절 나들이에 10만 원 훌쩍.."물가 실감나네"

2022. 5. 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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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새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하죠.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모두 2천 원을 돌파했고, 외식 가격도 나날이 오름세입니다. 2인 가족이 서울 근교 나들이를 갔다 왔더니 반나절 만에 10만 원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이전보다 30%가 지갑에서 더 나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저는 오늘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떠날 계획입니다. 돌아다녀 보면서 물가는 어떤지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음) - "기름부터 넣고 밥을 먹으러 가자." - "밥 뭐 먹을까?" - "날 더우니까 냉면 먹으면 되겠다."

비교적 저렴한 셀프 주유소를 찾아갔습니다.

휘발유는 2천 25원, 경유는 2천 원에 육박합니다.

3만 원을 주유했습니다.

15L가 조금 못 되게 들어갑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년 전보다 450원 올랐습니다.

점심 메뉴로 냉면집을 찾았습니다.

물냉면 가격은 그릇당 9천5백 원입니다.

지난달보다 1천5백 원 올랐습니다.

1년 새 전국 냉면 값은 9.5% 올라 평균 1만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식사 후 카페를 찾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잔당 5천 원입니다.

거리두기가 풀린 만큼 오후에는 영화관을 찾기로 했습니다.

(현장음) - "요새 영화표 (가격도) 많이 올라서." - "얼마지? 저번에 봤을 땐 11,000원 아니었나?" - "15,000원이야? 거의 3~4천 원 오른 거 아냐?" - "엄청 많이 올랐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영화 예매까지 끝마쳤습니다. 기름 값과 점심, 후식과 영화표 값까지만 벌써 10만 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저녁 식사까지 포함하면 하루에 10만 원은 훌쩍 넘는 셈입니다.

코로나 이전 기준 물가로 계산해봤더니 7만 1천 원입니다.

총금액만 2만 3천 원 가까이 차이 납니다.

정부는 다음 주 대규모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권민호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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