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review] '원기종 극장골' 대전, 서울E 원정서 1-0 승..'3연승+9G 무패'

사진 제공=서울 이랜드 FC

[포포투=김환(목동)]

극장골의 주인공은 대전하나시티즌이었다. 대전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원기종의 극장골로 목동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겨갔고,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에게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대전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선발 명단]

서울 이랜드 FC(3-5-2): 윤보상(GK) – 이인재, 한용수, 김연수 – 조동재, 츠바사, 김선민, 김정환, 배재우 – 김인성, 까데나시

대전하나시티즌(3-5-2): 이창근(GK) – 변준수, 김민덕, 조유민 – 김인균, 마사, 이진현, 이현식, 임덕근 – 공민현, 레안드로

[전반전] 치열했던 공방전, 터지지 않은 선제골

포문은 서울 이랜드가 열었다. 전반 1분 김정환이 측면에서 올린 공을 한용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조동재의 슈팅은 김정환을 맞고 굴절되어 골문을 빗겨갔다. 대전도 반격했다. 전반 5분 마사가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가 땅을 쳤다. 전반 10분 배재우의 롱 스로인이 김정환과 까데나시에게 맞고 굴절되어 나갔다.

이창근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13분 혼전 상황에서 조동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이 쳐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0분 김정환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지나갔다. 전반 22분 김인균의 슈팅도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두 윙백들에게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지시했고, 김정환이 계속해서 높은 위치까지 전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전은 레안드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맞섰다. 중원에서는 공을 소유하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다. 양 팀은 여러 차례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원기종 '92분 극장골', 결국에는 대전이 웃었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기가 계속됐다. 후반전에도 골이 터지지 않자, 서울 이랜드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7분 이인재가 나가고 김민규가 들어왔다. 서울 이랜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정환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조동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수비에 맞고 나왔다.

서울 이랜드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배재우가 올린 크로스가 조유민의 머리에 맞고 나왔고, 공을 잡은 김정환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떴다. 대전도 변화를 감행했다. 후반 22분 마사와 공민현이 빠지고 김승섭과 원기종이 투입됐다. 서울 이랜드는 츠바사와 김정환을 빼고 김원식과 아센호를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양 팀이 모두 변화를 시도했지만 선제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3분 까데나시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서울 이랜드가 끝까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41분 김인성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감았지만 수비를 넘지는 못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김연수의 헤더는 이창근에게 향했다. 대전은 변재우와 레안드로를 빼고 김재우와 신상은을 투입했고, 서울 이랜드는 김선민과 김인성 대신 박태준과 박준영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대전의 극장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47분 임덕근의 크로스를 원기종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대전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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