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강풍 타고 민가 위협..주민들이 전해온 상황

유덕기 기자 2022. 5.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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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은 능선을 타고 국도 주변과 민가 근처까지 번졌습니다.

이미 지난 3월 큰 산불을 지켜본 주민들은 또다시 발생한 산불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오후 경북 울진 수산리를 관통하는 7번 국도 주변이 산불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울진에 닥친 산불에 시민들은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하게 진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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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은 능선을 타고 국도 주변과 민가 근처까지 번졌습니다. 이미 지난 3월 큰 산불을 지켜본 주민들은 또다시 발생한 산불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더 커졌어….]

오늘(28일) 오후 경북 울진 수산리를 관통하는 7번 국도 주변이 산불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3월 산불 당시에도 화염에 휩싸였던 곳입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혹시 모르는 사고를 막기 위해 급히 차들을 돌려보냅니다.

[제보 시민 : 도로 통제를 해서 이쪽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하늘 전체가 연기로 꽉 차버리니까 무섭더라고요. 냄새도 많이 나고 (자동차 창문에서) 뜨거운 열기도 느껴졌고….]

순간 최고 풍속 20m 강풍을 타고 일대 민가 근처까지 번진 불.

아파트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타이어 상점은 이 영상이 촬영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마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보 시민 : 아파트에 있던 주민들 (대피하느라) 내려오고. 타이어가 펑펑 터지고. 엄청 무서웠죠. 냄새도 많이 났고.]


울진 주변 하늘은 능선을 따라 일대 산림 60ha가 넘게 타면서 내뿜어진 연기로 가득 차버렸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은 절로 탄식을 내뱉습니다.

[아…. 골치 아프다….]

해변 바로 옆 평화로운 유원지, 저 너머 하늘을 화염이 가득 메워 버렸습니다.

[헬기 왔어. 어떡해. (여러 대 왔네.) 어떡해. 슬퍼.]

헬기들이 계속해 물을 들이부어 보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울진에 닥친 산불에 시민들은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하게 진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영상출처 : 시청자 제보)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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