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표심을 잡아라"..충남지사 후보들, 천안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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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를 나흘 앞두고 충남도지사 후보들이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천안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주말인 28일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충남 중앙시장에서 맞붙었다.
이어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오른 김 후보는 "천안에서 국회의원 네 번, 도지사 시켜줬는데 바뀐게 없다. 비가 줄줄 새는 역사를 20년 동안 방치시켰다. 자기 집에 대문이 썩어 가는데 고치지 못했다"라며 양승조 후보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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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무색무취 도지사 아닌 결과 내는 도지사 필요"어필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6·1지방선거를 나흘 앞두고 충남도지사 후보들이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천안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주말인 28일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충남 중앙시장에서 맞붙었다.
먼저 연단에 오른 양승조 후보는 "아동 행복키움수당 최초 지급. 보육료 지원, 고등학교 무상교복, 18세 이하 청소년 버스비 무료 등 도민이 편안한 삶을 위해 민선 7기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시행했다"라며 "나름대로 바르고 원칙과 정도에 충실해 왔다고 생각하는데 대선 결과, 비열한 정치 공작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양승조는 천안시민이 키워 준 아들이자 정치인"이라며 "도지사 재선을 통해서 대한민국에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천안시민들께서 양승조를 지켜주시고 당선자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천안을 찾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양승조 후보의 연대보증인이 되겠다"며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화가 나서 여기 왔다. 지난 4년동안 도지사 중에 양승조 만큼 일 많이 한 사람 아무리 봐도 없다. 당연히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 한 번 더 일을 해야 하는 데 무슨 접전이다, 경합이다 하니 화가 났다"고 말물을 열었다.
그는 "Δ서산공항 건설 이행 Δ서해선 직결 완성 Δ천안아산역 R&D 센터 구축 등이 차질없이 이뤄질수 있게 하려면 양승조에게 4년을 더 맡겨줘야 한다. 그것이 충남도의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양승조 후보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일을 인식한 듯 "일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딴 짓을 하고 있다. 충남지사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면 일을 가지고 승부를 해야 되는데 '정치 공작'으로 양승조를 모멸하려하는 못된 시도를 알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에 현혹되실 분이 한 명도 없으리라고 믿는다. 양승조에게 한번 더 일을 맡겨주신다면 제가 연대보증인이 돼서 책임지고 돕겠다"라며 "10% 이상 넉넉한 승리, 민주당 기초단체장 및 시·도 의원 당선"을 당부했다.
양승조 후보는 이어 천안 성정시장과 쌍용동, 신방동 먹자골목을 잇따라 찾아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지지를 부탁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천안 곳곳을 찾아가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8시 30분께 동남구 원성천을 찾아 산책 나온 많은 시민들과 만난 김태흠 후보는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주말을 맞아 장을 보러 온 시민과 상인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오른 김 후보는 "천안에서 국회의원 네 번, 도지사 시켜줬는데 바뀐게 없다. 비가 줄줄 새는 역사를 20년 동안 방치시켰다. 자기 집에 대문이 썩어 가는데 고치지 못했다"라며 양승조 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사람 좋아 보이는 것 같은데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무색무취한 도지사가 아닌,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지방선거 승리로 완전한 정권 교체를 이뤄달라"고 연설했다.
지원유세를 나온 박찬우 전 의원도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승리해서 여소야대를 극복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 해야 한다"라며 김 후보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이어 김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천안시 소상공인연합회 박만규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소상공인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전달받고 개선책들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아산 신정호를 방문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눈을 맞췄고, 다시 천안으로 건너와 저녁 늦게까지 천안 신방동 젊음의 거리를 다니며 청년 세대들과 소통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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