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윤은혜·이보람→HYNN·정지소..WSG워너비 12명 멤버 확정 (ft 공유)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WSG워너비 12명의 정체가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완전체와 처음 상견례를 하는 3사 대표들 안테나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 시소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 콴무진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대청봉, 신선봉, 비로봉 조가 조별 경연을 마치며 총 3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유팔봉(유재석)은 조별 경연에서 최소 3명이 탈락하고 최대 12명이 최종 합격을 한다고 말했을 뿐, 탈락 인원을 제한하지 않아 마지막 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두 합격을 할 수도, 혹은 탈락자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등장한 할미봉 조의 등장에 유팔봉은 "이 조 세다 세!"라고 탄성을 터뜨렸다.
할미봉 조가 도전할 경연곡은 대한민국 대표 여성 보컬 그룹 빅마마의 곡 '브레이크 어웨이'다. 도입부를 사로잡는 중저음 보이스의 앤 해서웨이와 시원한 고음과는 또다른 반전음색 김서형 등 '할미봉' 조의 완벽한 화음이 감탄을 안겼다. 그 결과 '할미봉'조 전원 올패스로 합격하며 WSG워너비 멤버가 됐다.
WSG워너비 최종 멤버들의 얼굴이 공개되기 앞서, 3사 대표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닮은 '트윈룩'을 입고 등장했다. 그 가운데 외롭게 있던 유팔봉은 "저도 친척 한 분을 불렀다. 이 분이 이렇게 합류하게 될지 몰랐다"라며 누군가를 불렀다. 이에 등장한 사람은 바로 이미주의 '부캐' 유미주다. 지난주 WSG워너비 탈락을 잊은 유미주는 댕기머리를 곱게 땋은 채 등장했다. 른 대표들은 "입이 똑같다", "입이 완전 유씨 집안 맞네"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드디어 WSG워너비 멤버들의 얼굴이 공개됐다. '전지현=가수 나비'다. 나비는 "유팔봉의 머리에 나비핀이 하고 있어서 나를 부르는 시그널 같았다"면서 "남편이 너무 좋아한다. 집안 일, 육아 다 하겠다고 한다.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오라고 한다.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엄마 이전에 가수 나비로 돌아가서 노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손예진=어반자카파 조현아'다. "가창력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는 말에 조현아는 "가족들은 처음보고 전 줄 알더라. 가족들은 제가 떨어진 줄 알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예능감까지 갖춘 조현아는 "소속사 사장님이 이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이유 만으로 모든걸 다 허락했다"면서 15년 만에 봉인 해제 됐다고 밝혀 환호를 받았다
'송혜교=가수 쏠'이다. 쏠의 등장에 유팔봉은 "배우 공유씨가 WSG 중에 쏠이 있냐고 물어보더라. 쏠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면서 공유가 팬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교포는 절대 아니고 한국 사람"이라는 쏠은 "고향이 부산이다"라고 밝혀 시소 대표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쏠은 "좀 더 사람들이 제 노래를 잘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연하게 됐다"고 바람을 전했다.
'앤 해서웨이=윤은혜'다. 윤은혜는 가수 데뷔 24년 차이지만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가 있다. 가수 때의 제가 준비하지 않을 때 데뷔를 해서 부끄러울 때가 많았다. 그리고 연기할 ��도 심하게 소리를 지른 다음은 목소리가 안나올 정도다. 이제와서 노래가 더 좋아지고 있는데 당당하게 노래를 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서형=가수 코타', '김고은=개그우먼 엄지윤'이다. "초등학생때부터 노래를 즐겨했던 것 같다", "노래방을 휘어 잡았다"고 당당하게 밝힌 엄지윤은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기수로 시소 대표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성경=가수 이보람'으로 "마냥 즐거웠는데, 갑자기 씨야 노래가 나오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는 이보람은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안겼다.
'소피 마르소=HYNN 가수 박혜원'이다. 작은 체구에 거대한 성량을 가진 박혜원은 많은 시청자들이 원했던 지원자 중 하나다. 그는 "너무 신기하더라. 이제는 얼굴을 많이 비춰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려야 겠다"라며 지원한 이유를 밝혔다.
'김태리=걸그룹 라붐의 소연'이다. 라붐은 MSG 워너비부터의 인연을 밝히며 "당시 계약이 끝나가는 시기였는데 '놀면뭐하니'나와서 역주행 하면서 재계약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나문희=박진주'다. 유팔봉과 대표들은 "잘하는지는 알았는데, 이 정도인 줄을 몰랐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윤여정=가수 권진아'로 "유희열 대표에게 합격 소식을 전했나?"는 질문에 "우리 '슈스'라고 했다"고. 권진아는 쏠과의 친분을 언급하자, 유팔봉은 "공유씨가 두 명을 언급했다. 쏠과 권진아씨를 정말 좋아한다더라"고 이야기했다.
'엠마스톤=배우 정지소'다. 영화 '기생충'으로 얼굴을 알린 정지소는 "어릴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배우하면서도 취미로도 노래를 계속하고 있었다"라며 "어릴때부터 우상인 분들이 많았는데 이보람 선배님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노래하는걸 좋아하는데, 하고 싶은 일 당당하게 부를 수 있어서 좋은 기회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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