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며칠 앞두고 지도부는 진실게임..박지현 "만나자" 윤호중 "얘기 안 할래"
【 앵커멘트 】 '86그룹 용퇴론' 등을 두고 갈라진 더불어민주당의 박지현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간 신경전이 어제 봉합되는가 싶더니 다시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로 하는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진실게임을 보는 듯한데요.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회동을 제안했지만,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답을 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내홍이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지현ㆍ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어제(27일) 자신이 주장한 '86 용퇴론' 등 당 쇄신안을 두고 당이 내홍을 빚은 것과 관련해 윤 위원장에게 공식 사과했지만, 자신이 제안한 공동유세문 발표 요청을 윤 위원장이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과를 한지 6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박 위원장이 이 과정에서 혁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등 자신이 제시한 쇄신안과 세대교체 등을 약속해 달라는 일종의 거래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혁신위원장을 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박 위원장이 꺼내 든 '86그룹 용퇴론' 등 쇄신안이 두 사람 간 갈등으로 비화한 상황에서 절충점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다만, 윤 위원장은 두 사람이 만나서 갈등을 해결하느냐는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얘기는 내가 답을 안 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잠시 후 8시 30분부터 민주당 긴급 비대위 간담회가 열리는 가운데, 두 비대위원장 모두 참석해 갈등을 봉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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