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수 선거, 국힘 복당 발언 놓고 후보들 날선 신경전..삭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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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의령군수 후보자들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28일 의령군수 후보들이 국민의힘 소속 전 의원들의 오태완 후보 '복당' 발언을 두고 격돌했다.
무소속 김충규 후보측은 이날 의령시장 리신당 앞 유세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27일 봉수면 무소속 오태완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김성태 전 의원의 오태완 후보 국민의힘 재입당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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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뉴스1) 김대광 기자 = 내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의령군수 후보자들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28일 의령군수 후보들이 국민의힘 소속 전 의원들의 오태완 후보 '복당' 발언을 두고 격돌했다.
이날 오전 의령읍 우체국 앞에서 펼쳐진 오 후보 유세현장에서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은 지지 연설을 통해 "오태완후보는 국민의힘에 32년동안 몸담았던 보수의 원조격"이라며 "군민들이 오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시면 국민의힘에 반드시 복당할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언주 전 의원도 "군민들이 오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시면 국민의힘에 반드시 복당할것으로 본다"면서 "이주영장관님과 저도 의령군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할테니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오태완이 의령남강명품백리길을 만들어 '지리산 둘레길' '제주올레길'을 넘어서는 관광명소가 의령에 현재 조성 중"이라며 "주부들과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넘어 관광객이 넘쳐 의령경제가 활기가 돋고 사람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김충규 후보측은 이날 의령시장 리신당 앞 유세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27일 봉수면 무소속 오태완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김성태 전 의원의 오태완 후보 국민의힘 재입당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에는 국민힘은 공당으로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인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에 당 소속 전직 국회의원을 보낸 행위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성토했다.
김 후보측은 "이러한 행위는 의령군민의 들끓는 분노를 전혀 이해하지 않는 오만의 극치이며 국민의힘이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떨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또 "의령군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 비위 혐의자가 공천받았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는 지경인데 국민의힘은 이러한 의령군민의 정서를 무시하며 공당의 신분을 망각한 채 여론 조작의 선봉에 나선 의도를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삭발식을 감행하며 의령의 군수후보로 성추행범 혐의자가 나서게 된 것을 지탄했다. 또한 김성태, 이은주 등 국민의힘 소속 전 의원들이 나서 무소속후보를 돕는 해당행위를 규탄했다.
앞서 무소속 손호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의령 장날 유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던 중 상대 후보들이 부끄럽다며 삭발을 강행했다.
손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해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자가 또 군수에 당선된다면 의령군민들에게 돌아오는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김 후보를 향해서는 "민주당 후보로 두 번이나 낙선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 의령군수 출마를 포기해놓고 전직군수들이 부추긴다고 해서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 과연 의령군수 될 자격이 있냐"고 두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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