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붙여 쉬자'..렌터카 업체들 "연휴 나들이객 잡아라"

기사내용 요약
SK렌터카, 제주서 이색 마케팅…이동형 카페 선보여
'원하는 곳으로'…롯데렌터카, '딜리버리 서비스' 개시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다음주 월~화요일에 연차를 쓰면 6·1지방선거까지 최대 5일을 쉴 수 있다. 나들이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렌터카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다음달 26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SK렌터카-페'를 열고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 회복을 돕고 제주여행에 재미와 즐거움을 더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SK렌터카-페는 자사 제주지점과 제주에서 여행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에서 방문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금능 해수욕장 ▲여미지식물원 ▲한화 아쿠아플라넷 ▲SK렌터카 제주지점 ▲제주 민속촌 ▲비밀의 숲 등 총 6곳을 순회하면서 카페를 운영한다.

각 장소마다 마련한 별도 공간에 인조 잔디와 캐노피 텐트,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해 차박과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피크닉 콘셉트를 연출했다. 마이크로버스를 포토존으로 활용해 레트로 감성도 반영했다.

SK렌터카는 행사기간 방문객 전원을 대상으로 아이스커피 2종와 에이드 3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어린이 전용 음료도 마련한다. 종이컵과 옥수수전분 빨대를 사용해 플라스틱 활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카페 방문시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16인치 여행용 캐리어의 비밀번호를 맞힌 고객에게 해당 캐리어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테이블에서 간단한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SK렌터카는 업계 최초로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2' 30대를 제주지점에 비치해 단기렌터카 상품으로 선보인다. 폴스타2는 지난 1월 국내 첫 출시 후 일주일만에 사전 주문 4000대를 돌파한 인기차량이다.

롯데렌터카는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받을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롯데렌터카의 딜리버리 서비스는 렌터카 이용 시 지점을 직접 방문해 차량을 대여하는 대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렌터카를 대여 및 반납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는 6월30일까지 딜리버리 서비스 고객 중 24시간 이상 대여한 롯데렌터카 회원을 대상으로 5000원·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제주를 제외한 내륙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지점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쿠폰은 반납 다음날 제공되며 발급일로부터 3개월 내 사용이 가능하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4~8일 대여일 기준 48시간 이상 고객에게 24시간 무료이용권을 증정한다. 24시간 무료이용권은 1인 1매 기준으로 제공되며 7월15일까지 사용가능하다.

지난달 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한 티맵모빌리티는 전국 547개 업체 4만2000여대의 차량의 차량 목록, 상세정보, 가격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고객은 비교 후 자신에게 맞는 상품으로 예약할 수 있다.

티맵 렌터카의 가장 큰 특징은 대기업이 아닌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업체들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카모아는 타 플랫폼 대비 가장 많은 중소 렌터카 업체들과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렌터카를 가져다주는 차량 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카셰어링, 중장기 렌터카서비스 등 다양한 차량공유사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