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존에 없던 종교다문화비서관실 신설.. 종교계 목소리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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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과 만다 신설한 종교다문화비서관을 통해 종겨계 목소리를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위안부 피해자와 동성애자에 대한 모욕과 혐오 발언으로 낙마한 김성회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의 사퇴 이후 종교계를 중심으로 불편한 여론이 형성되자 다독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윤 대통령이 자부심을 가지고 언급한 종교다문화 비서관은 당초 김성회씨가 임명됐지만 위안부 피해자와 동성애자에 대한 모욕과 혐오 발언을 했던 것으로 나타나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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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8일 7대 종단 지도자와 만나 “종교계 목소리를 계속 경청하고 국정에 반영하도록 챙기겠다”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을 진행하면서 모두발언으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에도 기존에 없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을 만들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뵙고 고견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시대적 과제가 국민통합"이라며 "앞으로 종교계가 이념,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에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자부심을 가지고 언급한 종교다문화 비서관은 당초 김성회씨가 임명됐지만 위안부 피해자와 동성애자에 대한 모욕과 혐오 발언을 했던 것으로 나타나 사퇴했다.
한국 다문화센터 대표 등 주로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던 그는 임명 직후 과거 SNS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에 대해 밀린 화대라고 막말을 하는 가 하면, 동성애를 정신병의 일종으로 표현한 것으로 드러나 곤혹을 치뤘다.
대통령실 인사 가운데 첫 낙마사례였다. 현재는 후임자를 찾지 못한채 전선영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종교다문화비서관 직무대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정부와 시민사회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사회수석의 업무를 확장하며 만든 종교다문화비서관을 두고 최고 권력자가 종교 비서관을 두는 것은 종교에 개입하려는 인상을 불러일으킨다며 반발하는 여론도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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