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건조' 울진 산불 7시간째 확산..대형 피해 재현 우려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2. 5. 28.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울진 산불이 7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해가 저물 경우 진화헬기가 모두 철수해야해 산불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되자 울진군수는 관할기관헬기 100%와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50%, 관할기관 진화대원 모두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산불대응 2단계 발령..헬기 25대 동원해 진화
초속 20m 이상 강풍에다 건조한 날씨로 진화 '난항'
오후 7시 30분 전후로 헬기 철수할 경우 피해 확산 우려
울진 산불이 민가 인근까지 번진 모습. 독자제공


경북 울진 산불이 7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해가 저물 경우 진화헬기가 모두 철수해야해 산불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낮 12시 6분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한 국도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25대(산림청 19대, 소방 3대, 군 3대)와 진화 인력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산불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울진 근남면 산불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산불 2단계가 발령되자 울진군수는 관할기관헬기 100%와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50%, 관할기관 진화대원 모두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산불 현장에는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은 7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산불이 민가로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울진군청은 오후 1시 30분쯤 행곡1리 주민들에게 마을회관으로 대피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고, 오후 2시 40분에는 읍남1리와 읍남4리, 수산리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울진국민체육센터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다. 
   

민가 주변까지 번진 울진 산불. 독자제공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기상상황이 나빠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가 지기 전까지 가용 가능한 모든 헬기를 동원해 주불 진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진지역 일몰예정시간은 오후 7시 30분쯤으로 이 시간을 전후해 진화헬기는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