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로 향해 "적반하장"..추경 본회의 또 불발에 '책임 씌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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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을 위해 28일 열기로 잠정 합의한 본회의가 다시금 무산되자, 여야는 불발 책임을 서로에게 씌우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추경안 처리 지연을 두고 우려의 표시를 한 것에 대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28일)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도 "국민의힘도 그 표현을 그대로 돌려드린다. 정말이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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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선택적 기억상실로 공약 파기 책임 방기"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을 위해 28일 열기로 잠정 합의한 본회의가 다시금 무산되자, 여야는 불발 책임을 서로에게 씌우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여야는 전날(27일) 본회의를 열려 했으나 마라톤 회의 끝에도 결론이 나지 않자 이날 오후 8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도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아 끝내 개의가 무산되자, 여야는 다음날(29일) 오후 7시30분에 본회의를 열기로 재합의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국가재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편성한 이번 추경에 대해 지방선거를 의식해 몽니를 부리고 있는 민주당이 과연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을 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코로나 손실보전금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추경안 처리 지연을 두고 우려의 표시를 한 것에 대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28일)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도 "국민의힘도 그 표현을 그대로 돌려드린다. 정말이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우리 국민의힘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입법을 관철시키기 위해 50여일 간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한 바 있다"며 "그때 단식투쟁을 불사한 국민의힘 의원을 비웃기라도 하듯 손실보상 소급입법을 배제한 채 법안을 강행처리한 것이 민주당 아니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래놓고 이제와서 손실보상 소급 운운하며 대통령의 말꼬리를 잡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양금희 중앙선대위 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하루 하루 힘겹게 버텨내며 추경 통과가 되리라 믿고 간절히 기다리셨을 모든 분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며 "더 이상 늦지 않도록, 회생불가한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 논의 시간조차 아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국회와 정부 누구의 책임인지 따질 시간은 더욱 없다"면서도 "국민께서 지켜보고 판단해주실 것이다. 오직 민생만을 생각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온전한 소실보상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야 협상을 진행했지만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온전한 소실 보상을 위한 소급적용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과 정부의 입장은 요지부동"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소급적용 없는 손실보상은 반쪽 손실보상'이라던 자신의 발언을 잊은 것도 모자라 추경 처리 지연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는 '역대급 적반하장'을 보여줬다"며 "윤 대통령은 선택적 기억상실로 공약 파기 책임을 방기하지 마라. 적반하장식 주장으로 추경 처리 지연 책임을 야당에게 전가하지 마라"고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도 않으면서 국민 소통을 강조하고 야당에 협치를 요청하면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국민과 국회를 우롱하는 것임을 윤 대통령에게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말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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