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이원정, "롤 모델은 박혜진과 허예은"

김천/이재범 2022. 5. 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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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 싶은 선수는 박혜진과 허예은 선수다."

이원정은 "동주여중과 경기하는데 잘 하는 선수가 있다. 이 선수를 중심으로 막아야 한다"며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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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닮고 싶은 선수는 박혜진과 허예은 선수다.”

온양여중은 28일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중등부 효성중과 경기에서 86-53으로 이겼다. 온양여중은 동주여중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황현정(26점 4리바운드 3스틸)과 이원정(23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 2블록), 최인경(14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강주하(11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이원정(169cm, G)은 동료들의 득점을 살려주면서도 득점까지 책임지며 가장 눈에 띄었다. 이것이 기록으로 드러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박범익 온양여중 코치는 “원래는 1번(포인트가드)을 100% 소화 가능하지만, 팀 구성상 2학년인 강주하가 1번을 맡는다”며 “영리해서 말귀를 빨리 알아듣는다. 우리가 우승(협회장기)하거나 3위(연맹회장기)를 했을 때 어시스트상을 받았다. 중학교에서는 패스 능력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고 이원정을 칭찬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달리기가 빨라 농구를 시작한 이원정은 이날 승리한 뒤 “처음에 소년체전이라서 생각보다 떨려 경기가 안 풀렸는데 그 이후 잘 풀려서 좋았다”며 “초반에 긴장을 했는데 그 긴장감이 풀리며 경기도 잘 풀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어시스트가 두드러진다고 하자 이원정은 “초등학교 마지막 경기부터 잘 된다. 처음에 패스를 했을 때 쾌감이 있었다. 또 하다 보니까 어시스트상을 받아서 계속 패스를 한다”고 했다.

이원정은 서로 호흡이 좋은 강주하를 언급하자 “강주하가 잘 맞춰주고, 저도 주하에게 잘 맞춰주니까 호흡이 좋다”며 “연습할 때부터 2대2나 1대1 이후 패스를 주는 연습을 더 많이 한다”고 했다.

이원정이 돋보인 건 효성중의 득점을 이끄는 최미영 수비까지 한 점이다. 최미영은 효성중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다.

박범익 코치는 이원정에게 최미영의 수비를 맡긴 이유를 묻자 “제가 최미영 선수를 잘 아는데 믿고 수비를 맡길 선수가 이원정이다. 그래서 원정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연습할 때부터 그렇게 준비하고, 숙지를 시켰다”며 “(돌파하는) 한쪽은 주고, 한쪽은 막았다. 다른 선수라면 마음이 급해서 그렇게 수비를 하지 못하는데 원정이는 그걸 알고 그대로 잘 한다. 손짓만 해도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서 코트에서 (선수들에게) 전달도 하고, 본인도 해결을 해줘서 제가 편하다”고 답했다.

이원정은 “(최미영이) 잘 하는 선수인데 득점을 많이 올리기에 득점을 최대한 안 주려고 했다. 슛보다는 돌파를 잘 하기에 돌파를 더 막으려고 했다”며 “수비와 공격을 다 하면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했다.

이원정은 닮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궁금해하자 “닮고 싶은 선수는 박혜진(우리은행)과 허예은(KB) 선수”라며 “박혜진 선수는 가드도, 포워드도 모두 소화하면서 모든 걸 잘 한다. 허예은 선수의 패스를 많이 봤다. 눈 훼이트 이후 패스를 하거나 기회가 날 때 확실하게 밀어주는 걸 배웠다. 패스가 정말 좋다”고 했다.

“패스도 잘 하면서 슛 감각이 좋고, 모든 것을 다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라는 이원정에게 당장 중요한 것은 29일 오후 5시 20분 예정된 동주여중과 8강 맞대결이다.

이원정은 “동주여중과 경기하는데 잘 하는 선수가 있다. 이 선수를 중심으로 막아야 한다”며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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