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태완, 극장골 정승현에 "9월 전역, 나가는 게 아쉬울 만큼 최고의 주장"

조용운 2022. 5. 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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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가 비록 무승 탈출에 실패했지만 반등할 계기를 마련하는 무승부에 성공했다.

김천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승현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태완 감독은 "힘든 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따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라고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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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김천 상무가 비록 무승 탈출에 실패했지만 반등할 계기를 마련하는 무승부에 성공했다.

김천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승현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지난 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1-3)부터 시작된 무승 슬럼프는 5경기째 이어졌지만 패배 직전에 탈출하면서 A매치 휴식기 이후 달라질 여지를 챙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태완 감독은 "힘든 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따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라고 공을 넘겼다.

김천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이 달아나면 따라붙었던 원동력에 대해 "그동안 경기력은 좋은데 득점이 없었다. 전반에 실점하면 패배로 직결되는 경기가 많았다. 휴식기 전에 서울 원정이라서 선수들이 힘을 냈던 것이 따라간 힘"이라고 말했다.

풀리지 않던 경기서 기회를 만든 건 첫 번째 동점골의 주인공인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이날 득점으로 53일 만에 필드골에 성공했다. 김태완 감독은 "(조)규성이는 항상 득점할 수 있는 선수인데 집중된 수비를 나머지 선수들이 풀어줘야 한다. 이번에는 김한길이 좋은 패스를 연결했고, 서울이 라인을 올리는 팀이라 뒷공간을 노리는 걸 많이 준비했었다"라고 득점 비결을 전했다.

종료 직전 정승현의 헤더골도 눈부셨다. 이번 달을 끝으로 주장에서 내려오는 정승현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항상 긍정적인 힘을 줬다. 선수단 가교 역할도 잘하고 성실해서 최고의 주장이었다. 9월에 전역인데 개인적으로 승현이가 나가는 것이 많이 아쉽다. 승현이 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김천은 이제 문지환을 후임 주장으로 후반기를 준비한다. 김태완 감독은 "승현이가 아무래도 전역하기 전에 복잡한 생각이 들 테고 쉬는 시간이 있을 때 팀을 재정비해야 후반기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 12월까지 전역하지 않는 문지환을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승리는 아니었지만 무승부를 만든 건 큰 힘이다. 김태완 감독은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게 목표였는데 실점하면서 포메이션 변화를 줬다. 실점하면 굉장히 힘들어지는데 인내하고 따라간 것을 칭찬한다. 앞으로 역전승도 가능할 수 있게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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