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오픈 트레이닝, 1초 만에 매진
황민국 기자 2022. 5. 28. 18:40
벤투호의 인기는 평가전 티켓 전쟁을 넘어 오픈 트레이닝 선착순 전쟁에서도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기자와 통화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오픈 트레이닝 참가 신청이 낮 12시에 시작해 단 1초 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열리지 않았던 오픈 트레이닝은 30일 오후 5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제한된다.
오픈 트레이닝은 2014년부터 시작된 팬들과 소통 창구다. 협회는 국내에서 승패에 민감하지 않은 평가전이 열릴 경우 팬들을 초청해 훈련을 지켜보고, 훈련이 끝난 뒤에는 사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열어왔다.
참가할 수 있는 자격에 제한을 두거나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 터라 이 행사에 참석하려면 전날부터 훈련장에서 줄을 서는 경우도 적잖았다. 올해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300명으로 제한하다보니 단 1초 만에 참가권이 매진됐다.
협회 관계자는 “300명으로 제한해 너무 아쉽지만, 방역과 같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오픈 트레이닝은 평소와 달리 선수 보호 차원에서 훈련이 끝난 뒤 사인을 받거나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없다. 또 오픈 트레이닝에 참가하는 팬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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