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국가대표' 조규성-정승현의 클래스, 김천을 위기에서 구해내다

정지훈 기자 2022. 5. 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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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의 클래스는 남달랐다.

국가대표 듀오 조규성과 정승현이 김천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권창훈을 비롯해 조규성, 구성윤, 정승현, 박지수, 이영재, 고승범 등 K리그 톱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지만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했다.

이번 6월 A매치 4연전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과 정승현이 국가대표의 품격을 보여주며 김천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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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국가대표의 클래스는 남달랐다. 국가대표 듀오 조규성과 정승현이 김천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천 상무는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FC서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김천은 일단 연패를 끊어냈고, 승점 17점이 되며 8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최근 4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져있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권창훈을 비롯해 조규성, 구성윤, 정승현, 박지수, 이영재, 고승범 등 K리그 톱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지만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했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이었다. 조규성이 리그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아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주변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승범, 이영재, 권창훈과 같은 선수들이 조금 더 분담을 해줘야 한다. 이 선수들이 가운데에서 연계뿐 아니라 직접 슈팅을 하고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규성에게 집중된 득점포를 분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완 감독이 득점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조규성과 권창훈을 공격진에 포진시켰다. 여기에 고승범과 이영재가 중원에서 지원 사격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서울의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고전했고, 조규성과 권창훈도 서울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해결사는 조규성이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김한길이 날카로운 스로패스를 연결했고, 조규성이 받아 빠르게 침투했다. 이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조규성이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클래스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극장골의 주역은 또 다른 국가대표 정승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현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되며 김천은 서울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역시 국가대표의 클래스는 달랐다. 이번 6월 A매치 4연전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과 정승현이 국가대표의 품격을 보여주며 김천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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