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정승현 극장골' 김천, 서울 원정서 2-2 무승부..8위로 UP

백현기 기자 2022. 5. 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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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상암)]


정승현이 극적인 동점골로 김천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천상무는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김천은 승점 17점으로 8위로 올라섰다.


[선발 명단] 나상호 교체-조규성 선발


FC서울(4-1-4-1) : 양한빈(GK) - 김진야, 오스마르, 이상민, 윤종규 – 기성용 – 조영욱, 임민혁, 팔로세비치, 강성진 – 박동진


김천상무(3-4-3) : 구성윤(GK) - 송주훈, 정승현, 하창래 – 김한길, 문지환, 이영재, 강윤성- 권창훈, 조규성, 고승범


[전반전] 내용과 결과 모두를 챙겨간 서울


서울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김진야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빗나갔다. 서울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9분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팔로세비치가 넘어지면서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김천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서울의 공격을 끊어낸 김천이 빠르게 전진했고, 조규성이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이후 얻어낸 코너킥에서 문지환의 헤더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분위기를 주도하던 서울이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만든 프리킥 기회에서 팔로세비치가 직접 키커로 나섰고 왼발 슈팅으로 먼 쪽 골망을 흔들었다. 팔로세비치의 시즌 두 번째 골이었다.


서울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박동진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맞고 튕겼다. 전반전 강성진의 움직임이 가벼웠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강성진이 기성용에게 내줬고 기성용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왔다. 전반 36분 이번에도 기성용이 직접 가운데로 접고 들어오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웅크리고 있던 김천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김한길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 가운데로 내줬고, 흘러나온 공을 권창훈이 갖다댔지만 양한빈이 선방했다. 다시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조영욱의 슈팅을 구성윤이 쳐냈다. 이후 서울이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치열한 공방전...1점씩 나눠가진 두 팀


양 팀 모두 후반을 시작하자마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울은 임민혁을 빼고 황인범을 투입했고 김천은 송주훈 대신 유인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에도 서울이 분위기를 잡아갔다. 서울이 계속 김천을 압박했다. 후반 6분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팔로세비치가 왼쪽에서 돌파 이후 박동진에게 낮은 크로스를 건넸지만 김천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다.


한 방을 노리던 김천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김한길이 중앙에서 스루패스를 건넸고 침투하던 조규성이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조규성의 시즌 10번째 골이었다. 일격을 맞은 서울이 다시 뒤쪽에서부터 경기를 풀어나갔다.


서울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2분 김천의 수비 실책을 박동진이 골문 앞에서 뺏고 칩샷을 날렸지만 구성윤이 막아냈다. 서울이 흐름을 탔다. 후반 13분 기성용이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구성윤에게 막혔다.


김천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8분 김태완 감독은 권창훈을 빼고 김지현을 투입했다. 서울도 맞대응했다. 후반 20분 안익수 감독은 박동진 대신 나상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서울이 힘을 냈다. 후반 26분 윤종규가 침투하는 조영욱에게 건넸고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서울의 슈팅이 번번이 빗나갔다. 후반 32분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나상호가 처리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서울이 총공세에 나섰다. 안익수 감독은 강성진, 팔로세비치를 빼고 권성윤, 고광민을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막판까지 공세를 퍼부은 서울이 앞서갔다. 후반 37분 나상호의 코너킥을 이상민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서울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상민의 서울 데뷔골이었다.


극적인 승부였다. 정승현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현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되며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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