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준혁, 28일 심근경색 갑작스러운 사망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맨 임준혁의 빈소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이다. 사진공동취재단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활동했던 개그맨 임준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8일 연합뉴스는 “임준혁이 전날 밤늦게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유족은 고인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없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임준혁은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코미디 하우스’로 처음 방송을 시작했다.

SBS ‘웃찾사’에도 출연했다. 특히 개그맨 강성범과 함께 진행한 코너 ‘LTE 뉴스’에서는 앵커로 활약하며 시사풍자로 사랑을 받았다.

MBC ‘웃으면 복이와요’, KBS2 ‘개그콘서트’ 등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플라이어’ ‘온에어 초콜릿’ 등 뮤지컬 무대에도 섰다.

최근에는 엠넷의 음악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5에 출연해 JK 김동욱, 김건모, 임창정 등의 모창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20일 가수 겸 배우 일민, 오정태 등과 프로젝트팀으로 음원 ‘사랑의 뺏지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