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옛 제자' 만나는 정정용 감독, "레안드로, 오늘 만큼은 골 없길"

김환 기자 2022. 5. 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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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자지만 오늘 만큼은 적이다.

정정용 감독은 본인이 잘 아는만큼 레안드로를 견제했다.

정 감독은 "서울 이랜드를 떠난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뿌듯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야속하다. 제자들이 잘한다는 점에서는 좋다. 레안드로가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지만, 골은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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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목동)]


옛 제자지만 오늘 만큼은 적이다. 정정용 감독은 본인이 잘 아는만큼 레안드로를 견제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28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18점으로 리그 7위, 대전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홈 4연전을 치른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서울 이랜드는 이번 승리로 홈 연승과 함께 좋은 출발을 알리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4연전의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대전은 15경기에서 무려 27골을 집어넣은 이번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팀이고, 최근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하며 기세까지 올라 있다.


홈 경기인 만큼 필승을 다짐했다. 정 감독은 “홈 연승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홈에서 계속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패배했지만, 대전과의 상대전적이 썩 나쁘지는 않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상대적으로 수비적인 3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수비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정 감독은 오늘 전술에 대해 "대전의 공격력이 좋은 부분을 견제하기도 했고, 측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3백 전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수비에 치중하기 위해 3백을 준비한 것은 아니고, 전략적인 이유다. 대전은 중앙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그 부분을 많이 고려해서 준비했다"라고 답변했다.


레안드로의 첫 친정팀 방문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를 떠나 대전에 입단한 레안드로는 처음으로 서울 이랜드 원정에 나선다. 지난 시즌의 동료가 이번 시즌의 적으로 맞서게 됐다. 레안드로는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득점 능력이 물오른 상태다.


정 감독도 레안드로를 견제했다. 정 감독은 “서울 이랜드를 떠난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뿌듯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야속하다. 제자들이 잘한다는 점에서는 좋다. 레안드로가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지만, 골은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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