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리버풀이 2-0으로 이길 것..모든 행운이 가득하길"

2022. 5. 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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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41)가 리버풀의 우승을 기원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리버풀은 2시즌 만에 UCL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우승한다면 통산 7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리버풀의 소셜미디어(SNS)에 28일 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애스턴 빌라의 감독이자 리버풀 레전드인 제라드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라드는 리버풀 선수들이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동영상을 촬영했다.

제라드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나는 리버풀의 모든 사람에게 행운을 빌어주고 싶다. 나는 이 경기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환상적인 경기가 되길 바란다. 나는 리버풀이 2-0으로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리버풀의 우승을 기원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17시즌 동안 활약하며 709경기 185골 15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험은 없지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UEFA컵(UEFA 유로파리그의 전신) 우승 1회, UCL 우승 1회 등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04-05시즌 UCL 우승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 당시 리버풀은 AC밀란을 결승에서 상대했다. AC밀란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모두가 AC밀란의 우승을 예상한 가운데 후반전에 리버풀이 기적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후반전에 3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차기 끝에 이기며 UCL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전이 열렸던 곳은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이었다. 그래서 이 경기를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부른다. 당시 AC밀란 감독이 현 레알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인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리버풀은 레알에 설욕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1-3으로 밀리며 탈락했다. 또한, 2017-18시즌 UCL 결승에서 레알에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이 설욕할 수 있을지 아니면 레알이 UCL 결승전 7전 7승이라는 엄청난 승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티븐 제라드가 2005년UCL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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