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던졌잖아" 6년 고질병 허리, 현실 인정→다가올 은퇴

노재형 입력 2022. 5. 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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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허리가 완벽하게 돌아온다는 생각은 안 한다."

커쇼는 이날 스포츠넷LA와의 인터뷰에서 "팔 상태는 좋다. 허리도 좋아지고 있다. 처음엔 다쳤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어 무리를 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며칠 동안 던지지 않다가 최근 2~3일 캐치볼을 했다. 오늘은 90피트 거리에서 던졌다. 좀더 좋아지면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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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8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활짝 윳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 허리가 완벽하게 돌아온다는 생각은 안 한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오른쪽 천장관절염증(Right SI joint inflammation)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지 2주가 지났다. 예상보다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지난 주 계획했던 불펜피칭을 미뤘던 커쇼가 복귀 절차에 다시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현재 고향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재활을 하고 있는 커쇼는 다음 주 첫 불펜피칭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다음 주 불펜세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쇼는 이날 스포츠넷LA와의 인터뷰에서 "팔 상태는 좋다. 허리도 좋아지고 있다. 처음엔 다쳤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어 무리를 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며칠 동안 던지지 않다가 최근 2~3일 캐치볼을 했다. 오늘은 90피트 거리에서 던졌다. 좀더 좋아지면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커쇼는 지난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갑자기 등판을 취소했다. 천장관절은 엉덩이와 척추 사이에 위치한 관절로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커쇼가 허리 부상을 처음 호소한 것은 2016년이다. 그 해 6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마친 뒤 디스크 증세(Mild disc herniation)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두 달 넘게 IL 신세를 졌다. 9월 초 복귀했지만, 예전같은 건강함은 보이지 않았다.

2017년 7월 또다시 허리 통증이 도졌다. 이번에는 재활에 40일 이상이 소요됐다. 2018년 6월과 2020년 7월에도 같은 증세로 IL에 등재됐다. 2019년에는 왼쪽 어깨, 작년에는 팔꿈치와 전완근에 이상이 생겼다. 허리가 아프니 여기저기 고장이 잦은 것이다.

커쇼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몸 상태가 예전같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스포츠넷LA 인터뷰에서 그는 "불행한 일이지만 내 허리가 아픈 건 현실이다. 그동안 많이 던지지 않았나. 허리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가능한 범위에서 관리해야 하는 문제가 됐다. 1년에 한 번씩은 아프다. 이번에 나아지면 남은 시즌은 제대로 던졌으면 한다"고 했다. 허리가 완벽하게 회복될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는 얘기다. 체념이다.

1988년 생인 커쇼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2484⅔이닝을 던졌다. 통산 189승, 3번의 사이영상, 3번의 탈삼진과 5번의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낳은 훈장이 바로 허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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