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공약..권성동 "국민은 호구, 동료는 도구" 비판

김민정 2022. 5.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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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은 호구, 동료는 도구, 이것이 민주당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지사의 출마가 계양을 호구로 보는 것이라면, 공약은 제주를 호구로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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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은 호구, 동료는 도구, 이것이 민주당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지사의 출마가 계양을 호구로 보는 것이라면, 공약은 제주를 호구로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김포공항 이전하면 제주도의 관광산업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방탄당선’을 위해 제주도민의 생계를 타격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도 가세했다. 이 전 지사와 정책협약을 하면서, 서울시민은 김포공항 대신 청주공항, 원주공항을 이용하라고 한다”며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민을 호구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게다가 민주당은 존재하지도 않은 민영화로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새 정부가 민영화는 없다고 수차례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민주당은 가상의 공포로 민심을 호도하고 국민을 속이려고 한다”며 “국민을 호구로 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본인들도 못 믿을 거짓선동을 반복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행태는 당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과 당내 586 정치인들의 갈등이 연일 대서특필되고 있는데도, 이재명 전 지사는 모른 척하고 있다”며 “대선 전에 젊은 여성 표 좀 얻겠다고 본인이 직접 영입해놓고도,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니 ‘손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권 원내대표는 “개인이나 집단이나 위기에 빠지면 본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며 “국민의 심판을 앞둔 민주당은 스스로 민낯을 폭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완전한 망언”이라거나 “제정신이 아니다” 등 다소 격한 표현을 써가며 비판에 나섰다.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거짓 선동을 위한 막말 퍼레이드’라고 표현하며 반박에 나섰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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