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토론하자..與대표 박살 낼 기회다"

김명일 기자 입력 2022. 5. 28. 16:53 수정 2022. 5. 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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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형석 인천 계양을 후보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다음 유세현장으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낸 것과 관련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 측이) 김포공항 이전 공약으로 자당 내에서도 비판을 받자 그냥 아무 막말이나 하고 있다.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토론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당당하다면 저랑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현실성과 장단점에 대해서 무제한 토론을 하시라”라며 “여당 대표를 토론에서 박살내고 못다 한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역할을 해서 전국 선거 분위기를 띄울 절호의 기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 후보 측이) 지정하는 장소, 지정하는 시간에 제가 가겠다”라며 “계양의 길바닥에서 해도 좋고 분당에서 해도 좋다. 이 정도 배포는 있을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27일) 같은 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고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 일대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대신 서울 강남권은 청주국제공항을, 동부권은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26일 방송토론회에서 김포공항 이전 이유로 “환경 문제 때문에 국내 단거리 항공편은 폐지하는 게 세계적 추세”라며 “앞으로 비행기는 수직이착륙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송 후보 주장이 현실성이 없다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제정신이 아닌 보궐후보 하나 때문에 전국 항공 정책이 다 무너지게 되었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기축통화국 발언에 이어 몇 달 만에 수직이착륙 여객기로 무지함을 드러내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도 엄두를 못내는 프로젝트, 본인이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토니 스타크라고 착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 후보와 송 후보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서는 민주당 제주 지역구 의원들도 자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와 함께 반대 취지의 성명을 냈다.

반면 김남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무당이 사람 잡고, 빈 수레가 요란하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한다. 이준석 대표가 주장하는 것은 교통정책의 ABC도 모르는 낯 뜨거운 주장”이라고 했다.

김남준 대변인은 “김포공항 이전은 수도권 서부대개발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다. 얄팍한 ‘표 계산’으로 완수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김포공항 이전으로 인한 수도권 서부대개발은 SOC투자로 교통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면 이뤄낼 수 있다. GTX-D 노선이 Y자로 인천공항- 청라-계양으로 연결되면 강남(논현, 삼성역 등)에서 김포공항 가는 시간보다 인천공항 가는 시간이 더 단축될 것이다. 즉, 제주관광을 위한 접근성이 보다 강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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