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긴급 비대위 소집..박지현·윤호중 갈등 절충점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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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일 앞둔 오늘(28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쇄신안을 놓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긴급 비대위를 소집해 절충점을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윤 위원장 측에서, 박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당 비대위원들에게 긴급 간담회를 열어 관련 논의를 하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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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일 앞둔 오늘(28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쇄신안을 놓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긴급 비대위를 소집해 절충점을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어제(27일) 오후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특히 마음 상하셨을 윤호중 위원장께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5시간 반만에 "윤 위원장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거부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재차 올리며 갈등이 심화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진행된 현장 유세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위원장 측에 오후 3시까지 회동하자고 말했고,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윤 위원장 측에서, 박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당 비대위원들에게 긴급 간담회를 열어 관련 논의를 하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담회 시간은 지역 유세가 끝나고 비대위원들이 모일 수 있는 저녁 8시 30분으로 정해졌습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자신이 윤 위원장에게 '혁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제가 그렇게 (자리를) 달라고 말씀드린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을 하고 있어도 혁신이 어려운데, 혁신위원장 자리를 만든다 해도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을) 해달라 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윤 위원장은 오늘 오전 충남 보령에서 진행된 현장 유세에서 박 위원장과 관련된 질문에 "그 이야긴 안 하면 안 될까요"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당은 지난 대선 결과에 반성과 쇄신을 해왔고, 이번 지방선거에 4년 전보다 1.5배 늘어난 숫자인 여성 후보 33%와 청년 후보 19%를 공천했다. 그만큼 우리 당은 여성과 청년에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당을 혁신적이고 '젊은 당'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과도 이견이 없고, 선거가 끝나면 적절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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