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적' 김현민, "유재학 감독님, 무섭기도 설레기도"

이재범 2022. 5. 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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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님께 배우는 게 무섭기도, 설레기도 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적하는 김현민은 28일 전화통화에서 "유재학 감독님께 배우는 게 무섭기도, 설레기도 하다"며 "같은 포지션의 선배가 많이 없었는데 현대모비스에는 함지훈 형이 있어서 농구를 더 배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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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유재학 감독님께 배우는 게 무섭기도, 설레기도 하다.”

확실한 것은 없다. KT에서 은퇴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김현민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28일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의향서 제출 마감 결과 김현민이 현대모비스에게 계약기간 1년, 보수 8000만원(연봉 70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을 제시 받았다.

한 구단의 영입의향서만 받은 선수는 해당 구단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김현민은 2011~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26경기에서 평균 13분 4초 출전해 4.8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9~2020시즌부터는 3점슛(52/173, 30.1%)도 종종 던졌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평균 9분 54초 출전해 2.9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윤기가 KT에 가세해 출전 기회가 줄어든 김현민이지만, 아직까지 여러 구단에서 쓰임새가 많을 선수다. 조동현 코치가 있어 김현민을 잘 아는 현대모비스가 선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적하는 김현민은 28일 전화통화에서 “유재학 감독님께 배우는 게 무섭기도, 설레기도 하다”며 “같은 포지션의 선배가 많이 없었는데 현대모비스에는 함지훈 형이 있어서 농구를 더 배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KT에서 3시즌 동안 감독이었던 조동현 코치와 다시 만난다.

김현민은 “좀 전에 몸을 잘 만들어서 잘 해보자고 통화했다”고 했다.

조동현 코치가 이끌던 KT는 현대모비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경기를 지더라도 굉장히 많이 괴롭혔다. 그런 경기에서 힘을 실었던 김현민은 “현대모비스는 기본기가 너무 탄탄하고, 빈틈이 없고, 수비가 착실한 팀이었다. 이런 팀과 경기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저는 기본기가 없다. 서동철 감독님도, 조동현 감독님도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하면 함지훈 형과 매치업을 시켰다. 제일 핵심 선수였기에 그 선수만 막으면 된다며 전문수비수처럼 기용하셔서 지훈이 형을 필사적으로 막았다”며 “잘 된 날은 이기고, 잘 안 되는 날은 지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현민은 현대모비스에서 함지훈, 장재석과 함께 출전시간을 나눠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민은 “지훈이 형이 40분을 다 못 뛰니까 장재석과 제가 나눠서 뛰어야 한다. 재석이와 저는 역할이 다르다. 스페이싱이 필요한 경기는 제가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될 거다”며 “유재학 감독님께서 어떻게 기용을 하실지 모르겠다.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해서 감독님 눈에 들어 적시적소에 쓰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KT에서만 선수생활을 하며 은퇴까지 하기를 바랐던 김현민은 새로운 현대모비스에서 2022~2023시즌을 맞이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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