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영웅 KBS 뮤직뱅크 방송점수 0점 논란' 본격 수사착수

2022. 5.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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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임영웅이 KBS 2TV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방송점수 0점을 받아 1위를 내준 것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서울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임영웅의 뮤직뱅크 방송점수 0점 논란과 관련한 고발장과 진정서를 접수해 사건을 담당과에 배당했다.

범죄행위 성립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법령 검토에 들어간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1명과 진정인 1명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을 기록해 신인그룹 '르세라핌'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팬들은 임영웅의 음반, 음원 점수가 압도적이라는 점을 들어 KBS에 해명을 요구했다.

당시 뮤직뱅크가 공개한 임영웅과 르세라핌의 집계 점수에 따르면, 디지털 음원 점수는 1148 대 544, 음반 점수는 5885 대 1955로, 임영웅이 음반 및 음원 점수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임영웅은 방송점수에서 0점, 르세라핌은 방송점수 5348점을 받아 846점 차이로 1위는 르세라핌에게 돌아갔다.

논란이 커지자 한동규 예능센터 1CP는 지난 18일 KBS 시청자권인센터 답변을 통해 "뮤직뱅크 k-차트 집계 방식은 뮤직뱅크 홈페이지에 공지된 바와 같이 '디지털음원(60%)+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로 구성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각 방송사의 음악 순위 프로그램들도 자체 기준에 부합하는 집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순위의 집계기간은 '2022.5.2 ~ 2022.5.8.'이다.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 님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 이는 임영웅 님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하여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로,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200명이 넘는 스텝들이 임영웅 님의 무대를 멋있게 꾸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무대에 부응하는 멋진 곡과 노래로 진가를 보여주신 임영웅 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뮤직뱅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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