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머스크, 3억원 주고 성추행 입막음 시도

김광태 2022. 5. 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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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가 자신이 저지른 성추행의 입막음을 위해 3억원을 해당 여성에게 줬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여성 승무원에게 성관계 제안을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이를 막기 위해 24만 달러(3억1775만원)을 지급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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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가 자신이 저지른 성추행의 입막음을 위해 3억원을 해당 여성에게 줬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여성 승무원에게 성관계 제안을 요구했다 거부당하자 이를 막기 위해 24만 달러(3억1775만원)을 지급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스페이스X의 내부자 폭로를 인용해 머스크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016년 발생한 것으로 당시 스페이스X에서 기업용 제트기의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한 한 여성이 머스크가 보유한 걸프스트림 전용기에서 그로부터 성관계 요구를 받았다. 머스크는 이 여성에게 전신 마사지를 요청하고 '추가 서비스'까지 해주면 말을 사주겠다고 제안했단다.

이 여성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까지만해도 존경했다"며 "그는 몸의 하반신을 덮고 있는 시트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벌거벗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머스크는 자신의 주요 부위를 내놓고 여성의 몸을 동의 없이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성은 머스크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이 여성은 갑자기 근무 시간이 단축되는 등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2018년 퇴직을 결심한 그는 변호사를 선임한 뒤 2년 전 기내에서 머스크와 있었던 일을 스페이스X 인사부서에 보고했으나 회사 측은 이일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대신 퇴직금 명목으로 25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대해 머스크는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며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일련의 글에서 빌 게이츠가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를 청산하는 데 필요한 금액이 현재 15억~20억 달러(약 1조8000억~2조5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게이츠의 공매도 청산에 필요한 금액이 처음엔 5억 달러(약 6300억원) 규모였지만, 이후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게이츠에게 5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를 쳤냐고 따진 사실을 공개했고, 배가 불룩 튀어나온 게이츠 사진과 함께 남성이 임신한 것으로 묘사된 이모지를 트위터에 올려 게이츠를 조롱하는 듯한 의도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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