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투톱' 윤호중-박지현, 곳곳서 이견..'극적 봉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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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이끄는 두 수장인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간 '쇄신안'을 둘러싼 이견이 곳곳에서 노출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두 위원장 모두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고, 박 위원장이 윤 위원장에게 쇄신안 관련 회동을 제안하면서 극적인 봉합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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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앙금 아냐" 尹 "朴과 이견 없어"..확대해석 경계도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이끄는 두 수장인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간 '쇄신안'을 둘러싼 이견이 곳곳에서 노출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두 위원장 모두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고, 박 위원장이 윤 위원장에게 쇄신안 관련 회동을 제안하면서 극적인 봉합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열린 박운기 서대문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혁신위원장 요구설'에 대해 "(자리를) 달라고 말씀드린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말씀드리면, 비대위원장 자리로도 이렇게 혁신이 어려운데 혁신위원장 자리를 맡는다 해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란 환경이 안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을) 해달라고 해도 저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27일) 박 위원장은 최근 자신이 주장한 '86용퇴론'(80년대 학번·60년대생) 등 당 쇄신안을 두고 당이 내홍을 빚은 것과 관련, 윤 위원장에게 공식 사과했으나, 사과 5시간여 만에 자신이 제안한 공동유세문 발표 요청을 윤 위원장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은 박 위원장이 이 과정에서 혁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등 자신이 제시한 쇄신안과 세대교체 등을 약속해달라는 일종의 거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28일) 오전 충남 보령에서의 지방선거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의 '혁신위원장 요구설'에 대해 "답을 안 하고 싶다. 그 이야기는 안 하면 안 되나"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윤 위원장은 또 이 자리에서 6·1 지방선거에서의 민주당 여성·청년 후보 공천 비율을 언급하면서 "우리 당은 더 젊어지고 또 여성, 청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했으나 박 위원장은 탐탁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앞서 언급된 서대문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 후 자리에서 이에 대해 "개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씀인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제 생각으로는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두 위원장 모두 곧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갈등이 불거지는 것에 대한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과 앙금이 남았나'라는 질문에 "앙금이라 할 것은 없다. 민주주의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앙금이라기보다는 이런 논의를 협의해나가는 과정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 또한 "앞으로도 혁신의 내용을 더 강화해서, 우리 당을 혁신적이고 젊은 당으로 만들어가는데 우리 당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나갈 것"이라며 "박 위원장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선거가 끝나면 (관련해) 적절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을 향해 자신이 지난 24일 발표한 5가지 쇄신안에 대해 논의하는 회동 자리를 갖자고 제안하고, 윤 위원장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윤 위원장에게) 오늘 오후 3시까지 회동하자고 말씀을 드렸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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