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는 딴 데서, 다른 女랑 연애하길" '전 남편' 조성민에 선 그은 장가현

강민선 2022. 5.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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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가현이 전남편인 가수 조성민에게 선을 그었다.

27일 방송된 TV 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조성민, 장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장가현이 "부모와 산 시간보다 더 길다. 눈물이 안 나면 이상하다. 정상이다. 서로 죽을 죄 지고 헤어진거 아니지 않냐"고 답하자 조성민은 "이야기를 하고 더 답답해졌다. 너에게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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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장가현이 전남편인 가수 조성민에게 선을 그었다.

27일 방송된 TV 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조성민, 장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성민은 “당신에 대한 감정이 깨끗하게 정리됐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내 오만이었다. 당신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22년의 세월이 고작 2년 정도로 정리될 수 없겠더라”며 “난 진짜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어제부터 왜 자꾸 울컥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가현이 “부모와 산 시간보다 더 길다. 눈물이 안 나면 이상하다. 정상이다. 서로 죽을 죄 지고 헤어진거 아니지 않냐”고 답하자 조성민은 “이야기를 하고 더 답답해졌다. 너에게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장가현은 “싫다고 헤어졌는데 어떻게 위로를 하냐. ‘미안했다. 고마웠다’는 얘기는 하려고 왔지만 위로까지는 생각 못 했다”며 “그 위로는 서로 다른데서 받자. 친구를 만들던. 각자의 친구들에게서 해결하자”며 잘라 말했다.

또 장가현은 “당신에게서 받는 위로는 크게 위로되지 않는다. 그건 어쩔 수 없잖다. 우리가 동갑내기도 아니고, 당신이 솔직하게 대화하는 스타일도 아니지 않냐. 우리가 솔직하게 다 오픈하는 그런 편한 친구가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그래도 쳐다도 안 보는 관계 정도는 벗어났으니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 많이 만나고 연애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라. 해보니까 좋더라. ‘나도 여자구나’, ‘사람이었구나’, ‘이런 감정도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며 “우리 불타오르지 않았냐. 그 때 너무 뜨거워서 재가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를 너무 불살랐다. 그래서 우리가 빨리 탔나보다라고 생각한다. 당신도 너무 뜨거운 거 말고 천천히 할 수 있는 사랑하길 바란다. 응원한다”고 선을 그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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