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죄명 처단해야"..김건희 팬카페, 야당 비판 '악플'로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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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응원하는 누리꾼 9만 명 이상이 가입한 한 팬카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그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비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게시판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김건희 여사를 지지하는 국내 다수의 팬카페 중 최대 인원수인 9만 2960명이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김건희님 공식팬카페'(건사랑)에서는 야당 인사를 비판하는 게시판이 따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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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응원하는 누리꾼 9만 명 이상이 가입한 한 팬카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그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비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게시판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김건희 여사를 지지하는 국내 다수의 팬카페 중 최대 인원수인 9만 2960명이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김건희님 공식팬카페'(건사랑)에서는 야당 인사를 비판하는 게시판이 따로 존재한다.
"화나요"로 이름 지어진 야당 카테고리에는 '이재명 논란', '김혜경 논란', '측근들 논란', '대장동 의혹', '민주당 이모저모', '사진 및 영상(좌파들)' 등의 게시판이 있다.
이 위원장과 관련한 야당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뉴스를 공유하는 게시판처럼 보이지만, 막상 안에는 "리죄명 맛이 갔다", "싼티 끽재명씨", "찢재명 떨어져라" 등 악성 비판 게시물이 작성돼 있다.
지난 27일 한 누리꾼이 "지금 리죄명은 맛이 갔다"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이런 인간을 반드시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다른 회원들은 "드디어 미쳐간다", "제발 이전 지선에서 끽되라", "맛이 간 것 아닌가 싶다"며 악성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이 카페의 개설 목적과 활동 내용은 김건희 여사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카페 내 야당 관련 게시판에서는 이 위원장, 김혜경 씨를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전 영부인, 조국 전 장관 등 야당 정치인에 대한 악의적 의견이 넘쳐났다.
이같은 게시판들을 따로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28일 '건사랑' 운영진은 "해당 게시판은 지난 대선 때 만들었다"며 "게시판을 삭제하려면 게시판 안에 있는 모든 글을 삭제해야 하기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제 대선이 끝났고 윤석열 정부가 시작됐음에도, 지난 대선 후보를 비판하는 게시판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게시판 숨기기 기능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팬카페 운영진은 또 "20여 명의 매니저가 (팬카페)를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건설적이고 생산적이고, 또 받아들일 수 있는 비판인지 등을 체크하고 있다"며 "그 밖에 지나치게 악성인 댓글이나 게시글은 삭제 조치 후 회원 등급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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