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봉합' 묻자, 윤호중 "답 안 하고 싶다"..박지현 "회동하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내홍을 겪고 있는 당 상황과 관련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의 갈등 봉합 가능성을 묻자 "답을 안 하고 싶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충남 보령 문화의전당 공영주차장에서 이영우 민주당 보령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이 당 혁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는지, 갈등 봉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얘기는 안 하면 안 될까요. 오늘 만나서 해결할(예정이고) 그런 얘기는 답을 안하고 싶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현 "혁신위원장 해달라 해도 안 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내홍을 겪고 있는 당 상황과 관련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의 갈등 봉합 가능성을 묻자 “답을 안 하고 싶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충남 보령 문화의전당 공영주차장에서 이영우 민주당 보령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이 당 혁신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는지, 갈등 봉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얘기는 안 하면 안 될까요. 오늘 만나서 해결할(예정이고) 그런 얘기는 답을 안하고 싶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우리 당은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해서 반성과 또 쇄신을 해왔다. 그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 여성 후보를 33% 공천하면서 목표였던 30%를 넘었고 청년은 19%를 공천했다”며 “지난 4년 전 선거보다 1.5배 늘어난 숫자다. 그만큼 우리 당은 더 젊어지고 여성들에게 청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런 혁신의 내용들을 더 강화해서 우리 당을 혁신적이고 젊은 정당으로 만들어가는데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나간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박 위원장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선거 끝나고 나면 거기에 따른 적절한 논의가 당에서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에서 진행된 현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까지 회동하자고 말했고,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저는 만날 의향이 있고 일단 제안했기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이 윤 비대위원장에게 당 혁신위원장 자리를 제안했다는 전날 보도에 대해서는 “(자리를) 달라고 말씀드린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을 하고 있어도 혁신이 어려운데, 혁신위원장 자리를 만든다 해도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만들어 져있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을) 해달라 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윤 위원장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린 뒤 그로부터 5시간 반만인 밤에 “윤 위원장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거부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당내 관계자들은 박 위원장이 윤 위원장에게 혁신위원장 자리를 제안하고 세대교체를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응수하는 등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양측의 갈등 골은 깊어지고만 있어 제대로 봉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미래에셋도 몰랐다… 팔고 나니 4배 뛴 '이 주식'
- '범현대가' 노현정 남편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
- 참치캔, 포일 만들다… ‘배터리 기업’으로 화려한 변신
- "위험 수준 넘었다" 재고 쌓이고 주문 뚝 끊긴 삼성반도체
- '서해수호 55명 영웅' 모두 호명하다 울먹인 尹대통령
- 제네시스 G90에 ‘레벨3 자율주행’ 뺐다… “반복 주행 검증 필요”
- ‘K맥주의 역습’... 日 편의점 진출한 하이트진로 ‘테라’
- ‘상장폐지 위기’ 국일제지, 자금 조달부터 대출까지...한 증권사 거쳤다
- [단독] 시내버스 사들이던 사모펀드, 정부 레이더에 포착
- [사이언스카페] 베토벤의 死因, 200년 만에 간질환으로 밝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