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7대 종단 지도자들 만나 "국민 마음 잘 어루만지고 하나로 모을 것"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국민통합에 종교계 역할 부탁"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용산 청사 접견실에서 열린 7대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통합으로,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국정을 풀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청사 대회의실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도 국민의 마음을 잘 어루만지면서 그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종교계의 헌신과 노력이 국민에게 큰 힘이 됐다"며 "시대적 과제가 국민통합인데, 앞으로도 종교계가 이념,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에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비서실에도 기존에 없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을 만들었다. 종교계의 목소리를 계속 경청하고 국정에 반영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회가 될 때마다 뵙고 고견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과 무원 천태종 총무원장,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과 이홍정 한국기독교협의회 총무가 참석했다.

또 김희중 대주교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의장주교,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 자리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