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장소 '러시아→프랑스'..클롭 "이 경기는 우크라이나 사람을 위한 것"

2022. 5. 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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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결승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리버풀은 지난 2017-18시즌 결승전 패배, 2020-21시즌 8강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원래 UCL 결승이 열리는 장소는 프랑스가 아니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스프롬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는 러시아를 제재했다. UEFA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 참가한 러시아 팀들을 즉시 탈락 조치했다. UCL 결승전 장소도 스타드 드 프랑스로 옮겼다.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수천 가지 이유 때문에 경기를 이곳에서 치르게 돼 기쁘다"라며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경기는 여전히 치러야 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지 않는 것은 올바른 메시지를 전해준다. 우리는 이 경기를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치른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차로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UCL 결승에서 우승해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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