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 주니어 팀, 실력 과시하며 우승 탈환

김도곤 온라인기자 2022. 5. 28. 14: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 희로애락이 담긴 감성 공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지난 27일(금)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 6회에서는 시니어 팀장 유희열이 김기태, 김소연, 박현규와 유명 가수 임창정과 함께했고 주니어 팀장 규현이 윤성, 이주혁, 신유미와 유명 가수 KCM의 손을 잡고 색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보컬 장인들의 역대급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주니어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니어 팀 박현규와 주니어 팀 윤성이 첫 번째 배틀로 치열한 대결의 포문을 열었다. 주니어 팀의 윤성은 KCM이 명곡으로 택한 데뷔곡 ‘알아요’를 가창했고, 시니어 팀은 임창정이 픽한 ‘나란 놈이란’을 박현규가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박현규는 “나란 놈이란 어떤 놈인지 보여 드리겠다”라며 기선제압을 했고 윤성 역시 “오늘의 우승자가 누군지 알아요”라고 응수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선공으로 무대에 오른 박현규는 무대를 시작하기 전부터 감정에 몰입하며 무명 심사위원단의 시선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이내 잔잔한 가사로 첫 소절을 이어간 박현규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슴 애절한 감성 포텐을 터트렸다. 감성 발라더 박현규의 엄청난 무대에 임창정은 “‘내가 부를 때도 저렇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잘 부른다”라고 극찬했다.

윤성 역시 KCM의 명곡 ‘알아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반격에 나섰다. 힘 있는 보이스와 파워풀한 윤성의 보컬에 현장은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명불허전 윤성의 무대에 KCM은 “제 노래를 재해석한 무대는 처음 본다.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왜 TOP6라고 하는지 알겠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보컬 장인들의 긴박함 가득한 대결은 결국 13표 차이로 윤성이 승리하며 주니어 팀의 위엄을 보여줬다.

두 번째 대결도 1대 1 배틀로 진행된 가운데 이번에도 역시 전주만 들어도 설레는 명곡 배틀이 이어졌다. 시니어 팀은 김소연이 임창정의 ‘늑대와 함께 춤을’을 두 번째 배틀곡으로 선곡,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김소연은 원곡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공연으로 매혹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임창정은 “이게 대결이 될까 싶다. 저쪽이 불쌍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주니어 팀의 신유미 역시 KCM의 ‘Smile Again’을 또 다른 컬러로 편곡해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리드미컬한 선율과 신유미의 진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탄성이 쏟아졌고, 마성의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KCM은 “애절한 발라드가 주문 같은, 마력이 있는 무대로 재해석 됐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니어 팀 김소연이 5표 차이로 어게인 배지를 얻게 되며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TOP6가 연이어 선보인 유명가수들의 명곡에 분위기는 한껏 뜨거워졌고 세 번째 배틀은 기세를 몰아 콜라보 대결로 진행됐다. 주니어 팀은 이주혁과 KCM이 감미로운 미성으로 ‘버릇처럼 셋을 센다’를 열창, 무명 심사위원들의 귓가를 간지럽혔다. 시니어 팀은 김기태와 임창정이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역대급 시너지를 보여줬다. 그 결과 3표 차이로 주니어 팀이 승리를 거뒀고, 최종 승리까지 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임창정은 “늘 해왔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도 저렇게 누군가에게 감동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승을 거둔 KCM은 “노래를 오랜만에 했는데 잘 들어주시고 또 잘 맞춰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함께 노래를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전혀 다른 매력의 아티스트들이 뭉쳐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TOP 6의 무대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