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아이유 "기부? 엄마 영향, 레드카펫 전 팬들에 사인 젤 생각나"(칸 현장인터뷰)



[칸(프랑스)=뉴스엔 글 이재환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기부? 어려서부터 엄마에게 배웠다. 엄마 인생관이 너무 멋있고 닮고 싶다.” “레드카펫에 앞서 다국적 팬들에게 사인하던 장면이 참 아름다웠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가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브로커’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아 레드카펫을 밟았다.
아이유는 5월 2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휴양도시 칸 시내 마제스틱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칸 입성 소감 등을 밝혔다. 이지은은 ‘브로커’에서 아기를 베이비 박스에 맡기는 미혼모 소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이유는 "영화가 끝나자마자 박수가 막 터져 나오는데 그런 분위기가 너무 생경하니까 얼떨떨하다. 저도 관객의 입장으로 감독님, 배우 분들에게 박수를 쳤다. 이 박수에 내 몫이 있다는 생각이 잘 안 들더라. 분위기에 같이 손바닥이 빨개지게 박수치고 얼떨떨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앞서 아이유는 칸 공식 기자회견에서 "엄마 역할이 처음이기도 했고, 제가 경험하지 못한 걸 표현하려다 보니 걱정과 부담이 있었다. 미혼모 역을 맡았지만 그런 환경이나 고충에 대해 정말 아는 바가 없더라. 그 분들의 인터뷰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면서 좀 더 관심을 갖게 됐고 저 역시 반성도 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칸 영화제에 오기 직전인 지난 17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기부를 했다.
‘영화 속 미혼모를 연기해 영향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아이유는 "오래 전부터 그쪽에 후원을 한 적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영화가 저한테 큰 영향을 끼친 것 같긴 하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각종 기부를 많이 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기부와 관련 아이유는 "기본적으로는 엄마께서 그런 건 어릴 때부터 해야 한다고 배웠다. 어릴 땐 좀 어린 마음에 '해야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내 것은 내가 가지고 싶은데 그래야 하는 건가' 생각도 했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엄마의 인생관이 되게 멋있다. 좀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 더 엄마처럼 행동하려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함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지난 26일 칸 영화제 ‘브로커’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레드카펫을 밟았다. 레드카펫을 기다리던 중 전세계에서 모인 다국적 팬들에게 즉석 팬사인회를 펼쳤다.
아이유는 "저는 정말로 팬 분들이 와 계실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저희 회사 분들이나 스태프분들도 전혀 상상 못했다. 칸 공항에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팬 분들이 계셔서 너무 놀랐다. 다들 앨범을 들고 나오셨더라. '여기 사시는 분들이 어떻게 내 팬이 됐지?' 싶어 놀라웠던 것이 1차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레드카펫에 서면서도 정말 많이 분들이 플래카드, CD를 들고 계셨다. 계속 '이리 와서 사인 해달라'고 하시는데 저는 칸에 처음이니까 '그래도 되는 건가. 저 때문에 행사가 지체될 수도 있으니까' 하고 걱정이 됐다. 흔쾌히 관계자 분이 '갔다 오라' 하셔서 가서 사인을 해드리고 사진 찍고 했다. 그냥 너무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유는 "어제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레드카펫 준비도 막 스태프들이랑 열심히 했다. 준비 시간도 길고, 레드카펫이랑 상영 끝나고 리셉션을 하고, 딱 숙소 가서 기운 다 빠져서 생각난 건 사인해 주는 장면. 그 장면이 참 너무 아름다웠다. 그게 정말 기분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꼭 그렇게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많은 건 아니어서 사인을 다 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다 해드리지 못해서 아쉬웠다"며 팬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유는 "칸에 오기 전엔 되게 딱딱한 분위기일 줄 알았다. 생각보다 휴양지 느낌이 강하다. 입국하자마자 너무 환대를 받았다. 도착한 시간이 새벽 1시가 넘었는데 여기저기 상점에 불이 켜져 있고 파티 분위기고 이런 것들이 '아 이거 진짜 페스티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칸 입성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오가며 걸어 다닐 시간은 있었는데 여기 되게 자유로운 분위기더라. '하이 너 배우야? 사진 찍어 줄래?' 이런 분위기가 재밌고 친근하고 좋았다"며 "만약 다시 오게 된다면 하루 정도 더 일찍 와서 시차 적응을 미리 끝내고 조금 돌아보는 시간도 갖고 싶다. 시간이 좀 적었다는 게 이번에 제일 아쉬운 점이다"라며 웃었다.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한다.
뉴스엔 이재환 star@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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