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미사일 단독 제재 나섰다..북한인 1명, 북·러 기관 3곳

황시영 기자 2022. 5. 28.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추가 결의안 채택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미국 정부가 별도의 독자 제재 조치를 내놨다.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북한 국적의 개인 1명과 북한 및 러시아의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북한이 25일 동해상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주한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연합군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군과 한국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군의 현무-2가 발사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05.25.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추가 결의안 채택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미국 정부가 별도의 독자 제재 조치를 내놨다.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 북한 국적의 개인 1명과 북한 및 러시아의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국적자가 북한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제2자연과학원(현 국방과학원) 산하기관 소속으로,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활동하며 미사일 물품 구입에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관 3곳은 북한 고려항공의 계열사인 고려항공 무역회사, 러시아 은행인 극동은행(Far Eastern Bank), 스푸트니크 은행(Bank Sputnik)이다.

고려항공 무역회사는 북한이 다양한 전자 부품과 군민 양용 물품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선적을 담당해왔고, 극동은행은 북한의 국적 항공사이자 미국의 제재 대상인 고려항공에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재무부는 또 스푸트니크은행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인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에 금융·기술 지원 등을 하고 조선무역은행의 위장기업에 대한 러시아 루블화 계정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간 기업의 거래에 이용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 개인 및 기관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된다.

OFAC은 보도 자료에서 "북한은 올해만 6발의 ICBM을 포함해 23발의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이는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이번 제재는 북한의 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개인 및 기관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미국은 제재를 이어나가며 북한이 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외교의 길에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과 외교에 전념하고 있고, 북한이 대화에 응하길 촉구한다"며 "유엔의 모든 회원국이 북한의 불법적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능력을 제약하기 위해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1세 초등생 성폭행 80대, 처음 아니었다…"고령이라 선처"'웃찾사' 개그맨 임준혁, 심근경색으로 사망…향년 42세손연재, 오는 8월 비공개 결혼…상대는 9세 연상 회사원 남친장가현, 전 남편 조성민에 싸늘한 반응 "각자 잘 살자"김수민 전 아나, 예비남편과 동거 '화끈 애정행각'…강수정 '발끈'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