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볼넷' 김하성, 특급 수비와 주루..샌디에이고 4-3 역전승 [SD 리뷰]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2022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2루 상황 샌디에이고 주릭슨 프로파 타석 때 주자 김하성이 상대 폭투를 틈타 3루로 내달려 슬라이딩 해 세이프되고 있다. 2022.05.28 /dreamer@osen.co.kr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깔끔한 수비와 빈틈을 파고드는 주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김하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하면서 시즌 타율은 2할2푼에서 2할1푼5리(130타수 28안타)로 떨어졌다. 

2회 첫 타석은 병살타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피츠버그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낮게 떨어진 커브를 잡아당겨 3루 땅볼을 쳤고, 5-4-3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시즌 두 번째 병살타. 

5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선 퀸타나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6구째 커브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팝플라이가 됐다.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2회말 1사 1루 상황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병살타를 치고 1루에서 아웃되며 헬멧이 벗겨지고 있다. 2022.05.28 /dreamer@osen.co.kr

하지만 3-3 동점으로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피츠버그 우완 윌 크로우와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에 걸어나갔다. 트렌트 그리샴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파고들었다. 포수 옆으로 살짝 빠진 공이었지만 빈틈을 놓치지 않은 김하성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3루를 갔다. 

그러나 주릭슨 프로파가 3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잔루로 남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완 듀안 언더우드 주니어의 초구 몸쪽 싱커를 쳤으나 2루 땅볼로 잡혔다. 

타격은 아쉬웠지만 유격수 수비는 명불허전. 4개의 땅볼 아웃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특히 5회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3유간 타구를 백핸드로 잡은 뒤 러닝 스로로 정확하게 1루에 던져 이닝을 끝냈다. 홈 관중들과 함께 투수 션 머나야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도 샌디에이고가 4-3으로 역전승했다. 6회 루크 보이트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샌디에이고는 8회 매니 마차도의 볼넷과 에릭 호스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윌 마이어스가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 머나야도 7인이 4피안타(!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7세이브째. 

2연패를 끊은 샌디에이고는 29승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건히 했다. /waw@osen.co.kr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2022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피츠버그 레이놀드의 땅볼 때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시켰다. 김하성과 인사를 나누며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선발 션 마네아.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