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 본회의 29일로 재연기..尹 성토에 민주당 '반발'[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가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의 난항으로 28일 계획했던 본회의를 취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추경 협상과 본회의 처리가 불발된 것에 대해 "혹시 추경안이 처리될까 싶어 오후 8시까지 사무실을 지켰지만 결국 국회는 서민들의 간절함에 화답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국회가 이렇게까지 협조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심정을 깊이 헤아려 주기를 다시 한번 국회에 당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회가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의 난항으로 28일 계획했던 본회의를 취소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며 본회의가 다음날인 29일 오후 7시 30분으로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전날부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보상 등을 위한 추경 협상에 들어갔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을 조속히 처리하자는 국민의힘에 맞서 ▲ 소상공인 손실보상 피해 소급 적용 ▲ 소상공인 채무조정 출자 확대 ▲ 취약계층 추가 현금 지원 ▲ 기타 형평성 보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추경 협상과 본회의 처리가 불발된 것에 대해 "혹시 추경안이 처리될까 싶어 오후 8시까지 사무실을 지켰지만 결국 국회는 서민들의 간절함에 화답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국회가 이렇게까지 협조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심정을 깊이 헤아려 주기를 다시 한번 국회에 당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이같은 메시지를 내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발했다. 그는 "대통령이 어젯밤 국회의 추경 논의 상황에 관해 밝힌 입장을 접하고선 제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무엇보다 마치 대통령 자신만 국민을 걱정하고 있고 국회는 국민을 아랑곳도 하지 않는 것처럼 입법부를 업신여기는 오만과 불신이 가득 담겨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은 오히려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밝혔던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대국민 약속에 무책임할 줄은 몰랐다!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국회를 대놓고 무시할 줄은 몰랐다! 추경 처리의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 책임은 온전히 윤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은,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 손실보상의 소급적용 공약 파기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과 함께 금번 손실보전금과 향후 손실보상금으로 인해 불공평해진 소득역전현상(더 노력하여 매출이 소액 증가한 자영업자들의 억울함)을 당장 어떻게 해소할지 답변을 내놓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홍근 "5월 내 추경 입장 확고…국힘, 尹정부 설득하라"
- 박지현, '野 586 퇴진' 발언 사과
- 한경협 "내년 수출 증가율 1.4%…자동차·철강 감소 전망"
- "韓증시 저평가 적정…주주환원 확대·주주행동주의 활성화"
- 최태원 "韓 경제시스템 정상 작동중…APEC 차질 없이 준비"
- 민주당 "韓대행, 24일까지 특검법 공포 안하면 책임 물을 것"
- 권성동 "내란·김여사 특검법, 국정·여당 마비 속셈"
- 트럼프 2기, 자율주행 규제 완화 전망…글로벌 로보택시 지각변동
- 국힘, 반성문 한 장 없이 '남 탓'…'비대위'도 도로 '친윤'
- [12월 4주 분양동향] '곤지암역센트럴아이파크' 등 7641가구 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