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오늘 폐막..황금종려상, 박찬욱·고레에다에 안길까 [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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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가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30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는 칸 영화제가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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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뉴스1) 장아름 기자 =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가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30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는 칸 영화제가 폐막한다.
경쟁 부문은 총 21편으로, 국내 작품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포함돼 있다. 이들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두고 겨룰 경쟁자로는 벨기에 출신의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형제가 있다. 또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제임스 그레이, 알리 압바시 등이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영화 '올드보이'(2004) '박쥐'(2009)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와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이지은) 이주영이 출연했다. 칸 영화제에서 '어느 가족'(2018)으로 최고 영예에 해당되는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는 심사위원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이기도 하다.
평점은 27일 기준 '헤어질 결심'이 가장 높다.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 평점 3.2점으로 경쟁 부문 진출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브로커'는 평점 1.9로, 가장 낮은 1.8점의 평점을 받은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 감독의 '포에버 영'보다는 높다.
칸 영화제를 21회째 찾은 전찬일 평론가는 "지금 대세가 한류라는 맥락 속에 한국 영화가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심사위원단이 누구인지와 이들의 평가가 중요하다"며 "이번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배우 벵상 랭동인데 배우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대중성이 있는 작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뱅상 랭동으로, 국내에서는 그가 소피 마르소와 함께 출연한 '유 콜 잇 러브'(1988)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의 주연배우이기도 하다. 이외에 영국 출신 배우 레베카 홀과 덴마크 출신의 인도 배우 디피카 파두콘, 스웨덴 배우 누미 라파스, 이탈리아 배우 자스민 트린카, 이란의 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 프랑스의 감독 래드 리, 미국의 감독 제프 니콜스, 덴마크의 감독 요아킴 트리에가 함께 심사를 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봉준호 감독에 이어 또 한 번 최고 영예를 누릴 수상자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평점이 높은 '헤어질 결심'의 본상 수상 가능성도 높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평점이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수상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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