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2000원대 유지..부산도 오름세 가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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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두 유가의 전국 평균가가 사흘째 2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날 같은 시각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93.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지난 1주일(5월 넷째 주) 간 유가 추이를 보면, 전국 휘발유 평균가가 1989원에서 2007원으로 18원 오를 때, 부산은 1967원에서 1994원으로 27원이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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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 2006.5원..부산은 1993.5원
1주 간 전국 L당 18원 오를 때 부산은 27원, 상승폭 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두 유가의 전국 평균가가 사흘째 2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부산은 전국 평균가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최근 1주일 새 오름새가 가팔라 운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22∼26)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0.2원 오른 ℓ(리터)당 1993.8원으로 집계됐다.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3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주간 휘발유 가격 상승폭은 5월 둘째 주 1.9원, 지난주 21.0, 이번 주 30.2원으로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26일부로 다시 2000원 선을 넘어섰고, 이날 낮 12시 기준 ℓ당 2006.5원이다.
부산은 아직 여유가 있는 모습이지만 상승 폭은 전국을 웃돈다. 이날 같은 시각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93.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지난 1주일(5월 넷째 주) 간 유가 추이를 보면, 전국 휘발유 평균가가 1989원에서 2007원으로 18원 오를 때, 부산은 1967원에서 1994원으로 27원이나 상승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4.0원 오른 2000.3원을 기록했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 11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섰고, 특히 지난 2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2000원선을 돌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ℓ당 2005.2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1달러 오른 배럴당 108.9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1달러 내린 배럴당 140.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국 베이징 코로나 방역조치 강화 및 헝가리의 러시아산 석유금수조치 반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높은 국제유가에 최근 환율까지 올라 국내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상 회복이 본격화돼 야외로 나가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다가올 여름 휴가철 등으로 차량 이동 수요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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