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다음 투표도 꼭" 118세 광주 최고령 할머니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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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꼭 해야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28일 만 118세로 광주 최고령 유권자인 박명순 할머니가 광주 북구 문흥1동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에 도착한 박 할머니는 움직이는데 아들 최경찬(70) 씨 부부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도장을 찍는 '기표'는 혼자서도 문제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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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투표는 꼭 해야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28일 만 118세로 광주 최고령 유권자인 박명순 할머니가 광주 북구 문흥1동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직접 선거에 모두 참여한 박 할머니의 위대한 기록도 이어졌다.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에 도착한 박 할머니는 움직이는데 아들 최경찬(70) 씨 부부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도장을 찍는 '기표'는 혼자서도 문제없었다.
뽑아야 할 후보가 많기 때문에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든 박 할머니는 출마자의 이름을 확인하려는 듯 투표용지를 한 장씩 넘겨보기도 했다.
할머니가 투표를 마치자 주변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 투표 참관인은 "건강하셔서 다음 투표 때도 꼭 오시라"며 박 할머니를 응원했다.
투표를 마친 박 할머니는 "살아 있는 날까지는 계속 투표하겠다"며 "다음에 투표할 때까지 살아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했다고 아들 최씨는 전했다.
최씨는 "오늘도 아침에 투표하러 안 가냐며 채근하셔서 서둘러 모시고 왔다"며 "다음 투표 때도 모시고 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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