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공약점검-下]김동연-김은혜의 'GTX' 공약, 현실성 있을까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2022. 5. 28. 1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5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경기도지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초미의 관심이다.

우선 김동연 후보의 'GTX 플러스 프로젝트'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A·B·C 노선을 연장하고 D·E·F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실련 "집값 상승, 시행 로드맵 부실" 등 지적

[편집자주]135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경기도지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초미의 관심이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중 한 명이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일인 6월1일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이들 두 후보의 여러 공약 중 부동산 공약에 이어 교통공약의 핵심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차례로 점검한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인 한마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2.5.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기도민들의 교통문제 해결을 가장 먼저 약속했다. 특히 이들은 “도민들에게 하루 1시간을 돌려주겠다”며 버스노선 확대, 전철 연장 등 교통분야 공약을 내놓고 있다.

광역단체장 공약점검을 진행 중인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에 최근 두 후보가 보낸 여러 교통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연장과 신설이다.

우선 김동연 후보의 ‘GTX 플러스 프로젝트’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A·B·C 노선을 연장하고 D·E·F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까지, GTX-B+는 마석에서 가평, GTX-C+의 북부 구간은 동두천까지,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한다.

GTX-D는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구간으로 정상화하고, GTX-E는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으로, GTX-F는 파주에서 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으로 각각 신설한다.

김동연 후보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외면한 GTX 연장과 신설을 비롯한 GTX 플러스, 저희 민주당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과의 약속, 출·퇴근 1시간 단축이라는 경기도민의 삶의 꿈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도지사 취임 시 즉각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 같은 김동연 후보의 GTX 공약에 대해 경실련은 “이 같은 토건 공약이 땅값과 집값 상승은 물론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일말의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막대한 건설비용 대비 경제성 여부에 대한 근거 제시도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은혜 후보는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공약을 상당 부분 가져왔다.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내세우고 있는데 GTX A·B·C 노선을 최대한 빨리 완공하고, D·E·F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GTX-A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연장하고, GXT-C노선은 기존 양주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GTX-E는 인천 검암~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로 이어지고, GTX-F는 서울 외곽 거점도시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이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만으로는 발전이 안 된다. 새 정부와 서울시장, 국토부장관과도 함께 환상적인 복식조를 이루는 사람이 가능하다”며 “경기도민들의 청구서를 들고 용산 사무실을 덮쳐서 제가 바구니를 풀어 놓겠다”는 말로 GTX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경실련은 김은혜 후보의 GTX 공약과 관련해 “GTX를 비롯한 교통공약을 내놓았는데 개발사업 위주로 편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시행 로드맵이 부실하고, 사업지 주변의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도민들의 주거비용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두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7일 오전 수원과 성남에서 각각 투표에 참여한 후 “도민들이 좋은 선택을 해 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